"272억 줄 테니 일하러 오세요" 파격 연봉 제시…인재 쟁탈전 불붙었다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이 최대 272억원에 달하는 초고액 연봉을 내건 채용 공고를 내며 글로벌 인재 확보 경쟁에 불을 지폈다.
체화지능은 인공지능이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몸을 가진 채 행동하고 학습하는 기술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분야로 꼽힌다.
유비테크 역시 전신형 체화지능 휴머노이드가 전체 매출의 41%를 차지하는 핵심 수익원이다.
휴머노이드 기술 총괄자에 파격 조건 제시
글로벌 빅테크 수준 보수…AI 인재 확보 경쟁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이 최대 272억원에 달하는 초고액 연봉을 내건 채용 공고를 내며 글로벌 인재 확보 경쟁에 불을 지폈다.
지난 4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로봇 기업 유비테크가 체화지능(embodied AI) 부문을 총괄할 최고 연구 책임자를 공개 채용하면서 연봉을 최소 1500만위안(약 33억원)에서 최대 1억2400만위안(약 272억원)까지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보수는 현금과 지분을 포함한 패키지 형태다.
유비테크는 2012년 설립 이후 2023년 12월 홍콩증권거래소에 입성, '휴머노이드 1호 상장사'라는 타이틀을 지닌 기업이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유비테크의 2025년 매출은 전년 대비 53.3% 증가한 20억1000만위안(약 4406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해당 직책에 대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바꿀 게임체인저가 필요하다"며 "기술 탐색을 이끌고 비전을 현실로 전환할 핵심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새로 영입될 인재는 비전-언어-행동 모델, 로봇 기초 모델, 정밀 동작 학습 등 핵심 연구 분야를 총괄하게 된다.
이같은 보수 수준은 업계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중국 경쟁사 유니트리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왕싱싱의 연봉(약 5억원)과 비교하면 최대 5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현지 매체들은 "이 정도 보상은 오픈AI나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의 최고급 연구진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배경에는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체화지능(Embodied AI) 분야의 경쟁이 있다. 체화지능은 인공지능이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몸을 가진 채 행동하고 학습하는 기술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분야로 꼽힌다. 유비테크 역시 전신형 체화지능 휴머노이드가 전체 매출의 41%를 차지하는 핵심 수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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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제조업 자동화와 서비스 로봇 확산을 위해 해당 분야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도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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