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선발, 잠든 타선…KIA, 홈 개막부터 영봉패
4일 NC다이노스전 0-6 패배
선발 이의리 2.2이닝 3실점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선발 이의리의 부진과 함께 타선마저 침묵을 유지하며 홈 개막 첫 시리즈도 스윕패를 겪었다.
KIA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0-6으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4연패에 빠진 KIA는 1승 0무 6패를 기록하며 리그 내 최하위인 10위로 추락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이의리의 공은 구속이 시속 151㎞까지 나왔으나 고질적인 볼넷 허용이 발목을 잡았다. 1회초 NC 선두타자 김주원에게 던진 시속 136㎞의 체인지업이 그대로 읽히면서 첫 상대부터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경기는 1회초부터 NC 쪽으로 기울었다. 이의리는 선두타자 김주원에게 리드오프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연속 안타와 포수 송구 실책 등이 겹치며 추가 실점했다. 2회초에는 신인 신재인에게 솔로포를 내줬고, 3회초 볼넷 3개로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황동하와 교체됐다.
KIA 타선은 도합 9안타를 치고도 집중력 부재로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1회말 카스트로의 병살타를 시작으로 2회말 2사 1, 3루, 4회말 병살타, 5회말 2사 2, 3루 기회를 모두 날렸다. 이날 KIA는 잔루만 12개를 남기며 자멸했다.
그 사이 NC는 4회초 박건우의 적시타, 6회초 데이비슨의 솔로 홈런, 7회초 밀어내기 볼넷 등을 묶어 6-0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NC 선발 크리스 테일러는 5이닝 3피안타 5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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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이날 1군 데뷔전을 치른 신인 박상준이 첫 안타를 기록하고 김호령이 멀티히트를 치는 등 분전했으나, 도합 11개의 사사구를 남발한 마운드와 득점권에서 침묵한 타선의 부진을 넘지 못했다.
안방에서 루징 시리즈를 확정한 KIA는 오는 5일 NC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 이의리가 강판된 뒤 마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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