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하여" 한국어로 건배사에 화답…전지현·필릭스와 찍은 셀카 공개한 마크롱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만찬에
문화계·재계 인사 140명 참석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만찬 자리에 참석한 한국의 스타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4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배우 전지현과 전종서, 노상현을 비롯해 가수 싸이, 그룹 스트레이키즈의 멤버 필릭스 등이 마크롱 대통령 내외와 셀카를 찍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크롱 대통령은 별다른 글을 적지 않았지만, 스트레이키즈의 공식 계정과 필릭스, 가수 싸이를 사진에 태그하기도 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이재명 TV' 등 공식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날 현장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를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두 정상은 '인적 교류 100만명 시대'를 목표로 내걸었다. 문화 기술 및 e-스포츠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하며, K팝과 K콘텐츠를 통해 쌓아온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할 것도 다짐했다.
이어진 오찬에는 양국 각계 인사 140여명이 참석했다. 프랑스 측 명예 대사로 위촉돼 활동 중인 필릭스 등 문화계 인사들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등이 자리했다. 또 이배 화가, 최예태 화백, 이다도시 방송인, 이광형 카이스트(KAIST) 총장,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 문시연 한불협회 회장,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 등도 자리했다.
음식은 한식으로 준비됐다. 이 대통령은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미래는 문이고 과거는 그 열쇠'라는 말을 인용하며 "양국이 지난 140년간 쌓아온 신뢰와 협력의 역사가 더 밝은 미래의 문을 열어젖힐 열쇠로 가능할 수 있기를, 기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건배를 제의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한국어로 "위하여"라고 말하며 건배사에 화답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한국어로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이라고 인사를 건넨 뒤 "2024년에 노벨문학상 수락 연설에서 한강 작가는 '우리의 심장을 잇는 금실'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그 언어와 감정에 비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한강 작가의 금실이라는 이 은유적인 표현을 빌려 저희 양국의 140주년 이 우호 관계를 그렇게 표현하고자 한다"며 올해 9월에 프랑스에서 개최되는 영화 영상 서밋에 이 대통령을 초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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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대통령은 "양국 간에는 이제 신뢰의 관계, 그리고 협력의 관계로서 무엇보다도 유사성이 많고 또한 그 우정으로 돈독한 관계"라며 "지금 저희가 만들고 있는 이 모든 것은 우리의 가치를 위한 것이고 또한 우리가 믿는 세계를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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