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대응과 핵·방사능 안보 아우르는 협력
'AI 기술 악용' 신종 테러…공동 대응책 논의

우리 경찰이 미국 에너지부와 대테러 특수작전 협력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경찰청은 미국 에너지부 국가핵안보청(NNSA)과 공동으로 6일부터 10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2026 한미 공동 대테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2023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찰특공대가 대테러 훈련을 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2023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경찰특공대가 대테러 훈련을 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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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경찰청이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대테러 국제 학술 토론회와 미국 국가핵안보청이 동아시아·동남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다자간 고위급 지도자 특수작전부대 심포지엄(SLS Symposium)을 처음으로 통합·공동 개최하는 것이다. 양 기관이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해온 두 행사를 하나로 합쳐 대테러 위협 대응과 핵·방사능 안보라는 두 축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한미 협력 플랫폼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첫날에는 개막식과 국제 학술토론회가 진행된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매튜 나폴리 미국 국가핵안보청 부청장(영상),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제임스 R. 헬러 주한미국대사대리, 롤란드 호네캄프 주한유럽연합(EU)대표부 부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미국·호주·캐나다·필리핀·말레이시아 등 20개국 법 집행기관 및 군 특수작전 전문가 약 150명도 함께한다.

대테러 국제 학술토론회는 '인공지능(AI) 시대, 신기술의 양면성 : 미래 테러 위협과 예방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다. AI·신기술의 이중 용도와 미래 테러 위협, 테러 예방을 위한 AI 정책과 기술 사례 등 2가지 분과로 구성됐다. EU 대외관계청(EEAS), 유로폴(EUROPOL), 랜드연구소(RAND), 과학치안진흥센터(KIPo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이 참여한다.


전문가들이 모인 토론회는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이를 악용한 신종 테러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7~10일에는 시나리오 기반의 정책 토의 및 전문 훈련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방사성·핵물질(R/N) 밀수 위협 및 개요 ▲핵 안보 탐지 체계 ▲범정부 협력 및 상호운용성 ▲시나리오 기반 정책토론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한 심층 훈련이 미 연방수사국(FBI) 참여 아래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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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성 대행은 "테러 위협은 어느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며 어느 한 기관이 홀로 대응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다"라며 "경찰청은 국내 일반테러 대응의 주관기관으로서 국제사회와의 정보 공유, 공동 훈련, 정책 협력을 통해 신뢰받는 동반 협력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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