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이진숙 컷오프' 유지…6인 경선
이진숙, 무소속 출마 시사…"시민경선으로 선택 받겠다"
국민의힘이 오는 6월3일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를 뽑는 당내 경선에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주호영 의원과 재심을 청구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공천배제'(컷오프)하고 기존 결정대로 6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3일 주 의원의 가처분 기각 결정이 난 직후 긴급회의를 열고 "대구광역시장 당내 경선과 관련해 지난 3월 22일 확정된 그대로 경선을 진행하기로 만장일치 의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인 박덕흠 의원이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첫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2 nowwego@yna.co.kr(끝)
윤재옥·추경호·유영하·최은석 의원과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등 6명은 토론회와 예비경선을 거쳐 2명의 결선 후보를 선정하고 이후 결선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이 전 위원장이 신청한 재심도 기각하기로 의결했다. 재심 기각 사유에 대해서는 "주 의원하고 똑같은 상황이 나왔다. 거의 비슷했기 때문에 (기각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은 경선 과정에서 함께하지 못하지만 앞으로 대한민국과 보수 중심에서 더 큰 역할을 이어가 줄 것을 기대하며 지방선거 승리와 대구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했다.
주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 박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주 의원은 당을 사랑하는 분이기 때문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공관위 결정에 대해 "이진숙은 대구시민의 민심을 따라 '시민경선'을 통해 대구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대구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데 앞장서서 이 한 몸 바치겠다"며 무소속을 시사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이 매수 타이밍이라더니"…2029년 '대폭락' ...
앞서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는 주 의원이 당 공천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공천 배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사법부가 우리 정당의 비민주성, 정치권의 끝없는 공천 농단을 바로잡을 절호의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쉽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는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원칙과 상식을 지키는 길이 무엇인지 깊이 숙고하겠다"고 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