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청장 김원태·충남청장 김호승 등

12·3 비상계엄 당시 불법행위에 가담했다는 의혹으로 직위 해제·대기 발령돼 공석이던 부산·경북·충남 지방경찰청장 인사가 단행됐다.


정부는 3일 김성희 경찰대학장을 부산경찰청장으로 임명하는 등 경찰 치안정감·치안감·경무관 인사를 발표했다.

김성희 신임 부산경찰청장.

김성희 신임 부산경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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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청장은 경찰 서열 1위인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이 맡는 자리다. 1970년 경북 청도 출생인 김 부산청장은 경찰대 9기 출신으로 1993년 입직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경기대학교 대학원에서는 경호보안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앞서 경찰청 대변인, 경남청장 등을 역임했다.

치안감 계급인 경북청장에는 김원태 경찰청 치안정보국장이 자리를 옮겼다. 경북 안동 출신인 김 경북청장은 '정보통'으로 분류된다. 1989년 순경으로 입직해 치안감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사로 꼽힌다.


충남청장에는 김호승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 대전청장에 백동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 울산청장에 유윤종 울산청장 직무대리, 충북청장에 신효섭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 등이 보임됐다.

전북청장과 전남청장에는 이재영 경찰청 국제치안협력국장 직무대리와 고범석 경찰청 경비국장 직무대리가 각각 임명됐다.


경찰청 내 요직인 경찰청 기획조정관은 이번에 인사 발령이 나지 않았다. 이 자리도 비상계엄 가담 의혹으로 공석 상태다.


경무관 인사에서는 28명을 승진임용 예정자로 내정했다.


지역 치안을 총괄하는 시·도경찰청장까지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약 3∼4개월 지연됐던 경찰 인사도 물꼬를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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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 정비가 시급한 만큼 총경·경정 보임 및 승진 인사도 곧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혜진 기자 hey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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