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 체감하는 보증 서비스 실천"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한국주택협회를 직접 찾아 기업구조조정(CR) 리츠에 대한 보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3일 HUG에 따르면 최 사장은 전날 서울 강남구 주택협회에서 윤영준 주택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정비사업 활성화, 미분양 해소 등 업계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사장은 지방 미분양 주택을 매입해 임대로 운영하는 CR리츠에 대해 금융기관 대출 일정에 맞춘 신속한 보증 취급과 추가 매입 주택에 대한 적극적인 보증 지원을 약속했다.


CR리츠는 HUG 보증을 받아 미분양 주택을 매입한 뒤 임대 운영하거나 추후 매각하는 부동산투자회사로, 건설사의 자금난을 덜고 주택시장 안정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다.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왼쪽 세 번째)과 윤영준 한국주택협회장(왼쪽 네 번째) 등이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한국주택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HUG-주택업계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최인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왼쪽 세 번째)과 윤영준 한국주택협회장(왼쪽 네 번째) 등이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한국주택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HUG-주택업계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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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사장은 "HUG가 먼저 몸을 낮추고 친절하게 다가감으로써 주택업계가 안심하고 주택 공급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찾아가는 친절과 혁신 노력은 따뜻한 HUG를 구현하는 것이고 이는 주택업계와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윤영준 주택협회장은 "HUG 사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격식 없는 릴레이 소통에 나선 것에 깊이 감사한다"며 "HUG의 변화된 친절 혁신 서비스를 통한 주택업계와 소통 강화는 힘든 주택시장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HUG 신임 사장이 유관 단체의 인사를 받는 관행에서 벗어나 직접 협회를 찾아 실무진과 현안을 조율한 것은 이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새 기관장이 취임하면 협회 측에서 인사를 가는 경우는 있었지만, HUG 사장이 먼저 찾아온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형식적 방문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업무를 숙지한 상태에서 대화에 나선 것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최 사장의 릴레이 현장경영 행보의 연장선이다. 최 사장은 지난 1월 말 취임 직후 부산 전세피해지원센터를 시작으로 충남 아산시 파라뷰 아파트 임대보증 이행 설명회, 한국리츠협회, 한국주택건설협회, 한국디벨로퍼협회를 연달아 방문했다. 부산시 미분양 안심환매 신청 사업장을 찾아 지역 주택사업자 및 PF 대주단 관계자들 의견을 직접 청취하기도 했다.


최인호 HUG 사장과 윤영준 한국주택협회장 등이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한국주택협회에서 열린 HUG-주택업계 간담회에서 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HUG

최인호 HUG 사장과 윤영준 한국주택협회장 등이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한국주택협회에서 열린 HUG-주택업계 간담회에서 업계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H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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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HUG는 4월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인천 중구와 경기 이천시·양주시 3개 지역을 지정했다. 전월과 동일하다.


이들 3개 지역에 쌓여 있는 미분양 아파트는 총 5652가구에 달한다. 이는 전국 전체 미분양 가구(6만6208가구)의 약 8.5% 수준이다.


이 중 인천 중구는 미분양 증가·해소 저조·미분양 우려 등 3가지 선정 요건을 모두 충족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양주시는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째 관리지역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이 1000가구 이상이고 공동주택 재고 대비 미분양 비중이 2%를 상회하는 시·군·구 중 선정한다. '미분양 증가'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세 가지 요건 중 하나 이상에 해당하면 지정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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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에서 주택 사업을 위해 PF 보증을 받으려는 사업자는 부지 매입 전 HUG의 사전 심사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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