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대한노인회와 손잡고 ‘자원안보위기 극복’ 에너지 절약 캠페인 전개
자원안보위기 ‘경계’ 격상 대응
대중교통 이용 시간 분산 등 선제 조치
보건복지부가 노인단체와 함께 원유 수급 등 자원안보위기 상황에 대응해 어르신들이 앞장서는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일 자원안보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국가적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대한노인회 및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 함께 '어르신 에너지 절약 솔선수범' 합동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캠페인은 걷기나 대중교통 이용하기, 승용차 5부제 동참, 적정 실내온도 유지, 낮시간에 휴대폰 충전하기 등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6가지 행동 수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안전한 이동을 위해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를 피해 낮 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권장하는 어르신 맞춤형 홍보물을 전국 경로당과 복지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에너지 수요 분산을 위한 실질적인 운영 조정도 병행된다. 복지부는 오는 13일부터 약 28만 명 규모의 노인 일자리 공익활동 사업단 근무 시간을 순차적으로 조정해 대중교통 이용 시간을 분산하기로 했다. 또한 자원안보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될 경우, 노인복지관 운영 시작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늦추는 추가 조치를 즉시 시행할 방침이다.
대한노인회는 4월 한 달간 전국 3만7000명의 어르신 자원봉사단을 투입해 시민들에게 에너지 절약 수칙을 안내하는 거리 캠페인을 벌인다.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노인들이 위기 극복에 앞장서 온 만큼, 이번에도 선배 시민으로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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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작은 실천으로 에너지 수급 위기 상황을 지혜롭게 헤쳐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어르신들의 솔선수범이 전 국민적 실천으로 이어지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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