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CEPA, 다음달 1일 조기 발효…"산유국과의 첫 자유무역협정"
화상 면담 통해 CEPA 발효시기 합의
에너지·자원 협력 기반 강화 방안도 논의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간 체결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다음 달 1일 조기 발효된다.
산업통상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3일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부 장관과 화상 면담을 개최해 한-UAE CEPA 조기 발효 가능성을 타진하고,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확대 상황 속에서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및 에너지·자원 협력 기반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우선 양측은 한-UAE CEPA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구축된 긴밀한 협력 관계를 한층 확대·강화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CEPA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CEPA의 조속한 발효 필요성에 공감했다. CEPA는 23번째로 발효되는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발효 시 한국의 FTA 네트워크는 60개국과 23개로 확대되어 전 세계 GDP의 84.8%를 차지하게 된다.
한-UAE CEPA는 2021년 10월 협상 개시 이후 두 차례 협상을 거쳐 2023년 10월 타결돼 2024년 5월 정식서명 됐다. 지난해 12월 비준동의안 국회 제출 이후 외교통일위원회 상정·심의를 거쳐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 본부장은 "최근 에너지·자원 수급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CEPA의 에너지·자원 협력 틀을 기반으로 원유 등 주요 원자재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 기반이 지속 강화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UAE가 우리나라의 최대 나프타 수입 대상국인 점을 고려해 한국 기업들의 안정적인 나프타 확보를 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 상황으로 현지에서 통관 애로를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의 원활한 통관을 위한 지원도 함께 당부했다.
양측은 향후 중동 정세가 완화되는 대로 작년 양국 정상 임석 하에 구성하기로 한 경제협력위원회를 중심으로 에너지·자원, 디지털, 공급망 등 주요 협력 분야에서 구체적인 경제협력 논의를 본격화해 실질적인 협력 성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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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본부장은 "한-UAE CEPA는 중동 산유국과의 최초의 자유무역협정으로, UAE와의 경제협력을 제도적으로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CEPA의 조속한 발효를 통하여 양국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협력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고, 에너지·자원 분야를 포함한 전략적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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