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은 비즈니스에만 전념"…UPS코리아, 허브 자동화로 배송 역량 극대화
허브 4배 확장…처리 속도 4.5배↑
헬스케어 등 프리미어 서비스 집중
"저희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은 비즈니스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원유피에스(One UPS)'의 목표입니다"
3일 찾은 UPS코리아 인천공항 허브. 오후 2시15분이 되자 휴식시간을 마친 컨베이어 벨트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고객이 비즈니스에만 전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서보국 UPS 코리아 사장의 말은 아시아 허브 중 최초로 국가 세관과 연계한 첨단 자동화 분류 시스템을 통해 실현되고 있었다.
자동화 분류 시스템은 각 국가에서 들어온 배송품의 통관 여부를 확인해 자동으로 분류하는 시스템이다. 통관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배송품은 다시 절차를 기다리는 곳으로 분류되고, 혈청 등과 같은 UPS의 프리미어 제품들 역시 따로 분류된다.
UPS 코리아는 지난해 9월 인천공항 허브를 기존 면적 대비 4배 이상 확대하면서 자동화 분류 시스템을 같이 도입했다. 그 결과 허브는 6400㎡(약 1940평) 규모로 커졌고, 시간당 수입 화물 처리 역량도 최대 4.5배 증가했다. 또한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에서 출발한 수입 화물을 수도권에 당일 배송할 수 있는 역량도 갖췄다.
서 사장은 "기존 고객들이 아시아 태평양과 유럽에서 들어온 제품들이 당일 배송이 되지 않는 점을 가장 큰 불편 사항으로 꼽아왔다"며 "해당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오전에 들어온 제품의 통관 절차를 끝내고 수도권 지역에 당일배송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같은 프리미어 서비스에도 집중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서 사장은 "혈청 같은 제품은 긴급하게 배송해야 하고, 온도·습도 조절과 충격 감지 등 관리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이번 확장을 통해 헬스케어 온도 제어 설비를 갖춰 모든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 해당 설비를 통해 영하 20도에서 영상 25도까지 온도를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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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사장은 UPS 코리아의 허브 확장에도 경쟁사 대비 규모가 여전히 작은 것 아니냐는 질문엔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UPS의 자동화 역량은 절대 경쟁사와 비교해 뒤지지 않는다. 경쟁사가 시간당 100개를 처리하면 우린 1000개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UPS는 전 세계 (지사의) 전산 시스템이 하나로 묶여서 효율성이 뛰어나다"며 "현재 인천공항 허브의 시간당 화물 처리 능력이 3750개 수준이지만, 어떻게 시스템을 구성하느냐에 따라 1만개까지 늘어날 수 있고, 추가 확장이 필요하다면 검토를 통해 확장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UPS는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 물류 기업이다. 전 세계에서 570대의 항공기를 운영하며 물류 서비스를 하고 있다. UPS 코리아는 1988년 설립됐고, 현재 5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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