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컨소시엄 건축허가 접수
연면적 1만평·2028년 10월 최종 준공
GPU 1.5만장 탑재…'초거대 AI 허브'

전남 해남군에 들어서는 '국가AI컴퓨팅센터' 건립 사업이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해남군은 삼성SDS 컨소시엄이 국가AI컴퓨팅센터 건립을 위한 건축허가를 군에 접수했다고 3일 밝혔다.


센터는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1만 5,000평 부지에 연면적 1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지진과 화재에 강한 철골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설계됐으며, 지상 2층 규모의 전산동과 운영동, 부속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 조감도. 해남군 제공

국가AI컴퓨팅센터 조감도. 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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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이달 중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상반기까지 실시설계 및 착공계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어 3분기 파일 및 토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28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오는 2028년 4월 시범운영, 같은 해 10월 말 최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이번 건축허가 접수에 앞서 필수적인 지구단위계획 및 기업도시 개발계획 변경 절차를 신속히 처리하는 한편,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삼성SDS 컨소시엄 측과 긴밀한 사전 협의를 이어왔다. 향후 복잡한 행정 절차에 대해서도 사전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건축인허가 접수를 기점으로 대한민국 AI 산업의 중심축이 해남군으로 이동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GPU(그래픽처리장치) 1만 5,000장을 탑재해 초거대 AI 모델 학습과 연구를 지원하는 국가적 핵심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솔라시도의 저탄소 에너지를 직접 공급받는 '친환경 인프라' 모델로 설계돼 주목받고 있다. 대규모 전력 수요에 대비한 인프라 구축도 선제적으로 이뤄진다.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전력망 확충을 위한 154kV 변전소 설치 인허가가 조만간 완료돼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가며, 센터 가동 시점인 2028년 4월에 맞춰 준공될 예정이다.


해남군은 전력망 확충을 마중물 삼아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를 추가 유치하고, 관련 소프트웨어 기업과 연구소들이 모여드는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 건립에만 약 2조 9,000억원이 투입되는 만큼, 건설 기간은 물론 완공 후 배후단지에 들어설 부품·제조업 등에서 폭발적인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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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남도와 원팀이 돼 2028년 준공될 때까지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솔라시도를 세계가 주목하는 인공지능(AI)의 거점으로 만들어 군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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