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빙상장·골프장 생활권 공공체육시설 개방
민간 대비 낮은 이용료로 주말 여가 부담 완화
드론·외부 전문가 참여 집중안전점검 실시
시니어·아동 대상 이용 지원 프로그램 확대

고물가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주말의 선택지는 좁아진다. 멀리 떠나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도심의 공공 체육시설은 다시 발견되는 생활의 공간이 된다. 광주광역시도시공사가 운영하는 체육시설들이 '비용 부담은 낮추고 이용 문턱은 낮춘' 주말 여가 거점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수영장과 빙상장, 골프장, 생활체육관까지-가격 경쟁력과 안전 점검, 이용 편의성을 앞세운 공공 체육 인프라가 시민 일상 가까이에서 역할을 넓히고 있다.


도심 한가운데 열린 '대형 실내수영장'


광주 서구 금화로 염주종합체육관에 위치한 실내수영장은 연면적 8,741㎡, 관람석 1,268석 규모를 갖춘 대형 수상 레저 시설이다. 25m 길이 20레인의 경영풀과 유아 전용풀을 함께 운영해 연령대별 이용 편의를 높였다.

염주실내수영장. 광주도시공사 제공

염주실내수영장. 광주도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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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 요금은 성인 5,000원, 청소년 3,500원, 어린이 2,500원으로 민간 수영장의 절반 수준에 머문다. 운영 시간도 월~토요일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일·공휴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폭넓다. 지난해 누적 이용 횟수는 55만 회를 넘어섰다.

계절을 건너는 실내빙상장


염주종합체육관 인근 실내빙상장은 계절과 무관하게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1,830㎡ 규모의 아이스링크와 정규 트랙, 500석 관람석을 갖춰 스피드·피겨·쇼트트랙 등 다양한 종목 이용이 가능하다.

실내빙상장. 광주도시공사 제공

실내빙상장. 광주도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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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료는 성인 4,000원이며 스케이트 대여료 3,000원을 포함해도 1만 원이 채 되지 않는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전문 강사진이 상시 배치돼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도심 속 골프 인프라 3곳 운영


봄철 라운딩 시즌을 맞아 골프장과 골프연습장 이용도 이어지고 있다.

빛고을골프장. 광주도시공사 제공

빛고을골프장. 광주도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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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노대동 빛고을골프장은 9홀 퍼블릭 코스를 갖춘 시설로, 18홀 기준 주중 이용료가 카트비 포함 7만5,000원 수준이다. 서구 상무골프연습장은 비거리 200m, 98타석 규모로 40분 이용권이 1만3,000원이다. 염주골프센터는 비거리 142m, 52타석 규모로 80분 이용료가 1만3,000원이다.

민간 시설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 구조가 이용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생활권 가까운 다목적체육관 확충


생활 반경 안에서 이용 가능한 시립 체육관도 운영 중이다.


북구 시립광주무등체육관은 25m 규격 수영장과 실내 구기 종목이 가능한 다목적 체육 공간을 제공한다. 광산구 시립광주평동체육관은 25m 수영장과 함께 최근 이용객 선호도 조사를 반영해 탁구대 4대와 배드민턴 코트 2면을 추가 설치했다.


안전 점검과 사회적 배려 병행


시설 운영의 중심에는 안전 관리가 놓여 있다.


광주도시공사는 오는 20일부터 2개월 동안 '2026년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실내수영장과 실내빙상장, 상무골프연습장 등 주요 시설은 22일부터 사흘간 외부 전문가와 드론 장비를 활용한 정밀 점검을 진행한다.

시립광주무등체육관. 광주도시공사 제공

시립광주무등체육관. 광주도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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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호 계층 대상 프로그램도 확대하고 있다. 빛고을골프장은 만 65세 이상 이용자를 위한 방문 예약 신청과 선호 시간대 우선 배정을 운영 중이다. 어린이날 빙상장 무료입장 행사와 연말 사회 보호 계층 아동 대상 무료 생존수영 강습도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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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남 광주도시공사 사장은 "고물가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부담 없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공공 체육시설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함께 높이고 있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생활 속 체육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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