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말 아닌 성과로 증명…통합특별시 설계·실행까지 책임질 것"
아시아경제·딜사이트경제TV·위키트리·헤럴드경제 공동 토론회 참석
“민주화·농민운동부터 청와대·국회까지 검증된 이력”
강기정과 단일화 이후 상승세 강조…“현장 분위기 달라졌다”
통합재정 20조 우선 민생 투자…농어민·돌봄·비정규직 지원
1호 공약 ‘90원대 반값 전기’…에너지공사 설립 추진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는 3일 "말이 아니라 살아온 이력과 성과로 이미 증명해 온 사람에게 통합특별시를 맡겨달라"며 민주화·농민운동과 지방자치 현장, 청와대와 국회를 거치며 공동혁신도시와 한전공대, 인공태양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만들어 온 점을 자신의 강점으로 제시했다.
신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남구 CGI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의 단일화와 관련해 "선거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상승세"라며 "현장에서 통합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것이 체감되고 있고 단일화 발표 이후 흐름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제 위기 대응과 관련해서는 통합특별시 재정 20조 원의 우선순위를 민생에 두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중동 전쟁 여파까지 겹치면서 물가·에너지·수출이 함께 흔들리고 있다"며 "농어민과 사회복지사, 돌봄노동자, 비정규직·플랫폼 노동자 등 공동체를 지탱하는 분들의 삶부터 바로잡는 데 재정을 우선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충장로·금남로 중심 청년 머무는 도심 클러스터 조성"
청년 유출 문제에 대해서는 놀이시설 유치보다 산업과 일자리 기반 조성이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다. 신 후보는 "놀이시설을 덜컥 짓는다고 해서 청년이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며 "충장로와 금남로 일대를 명품 관광거리로 만들고 글로벌 e스포츠·디지털 문학 산업 거리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예술인 창작공간과 아카이브, 기본소득을 결합해 청년이 일하고 놀고 머무는 도심 클러스터를 먼저 성공시키고 이후 충분한 수요를 바탕으로 놀이시설 문제를 단계적으로 풀겠다"고 밝혔다.
통합특별시 청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능별 분산 운영 방향을 강조했다. 그는 "세 군데 청사를 기능별로 균형 있게 나눠 쓰는 것이 이미 큰 방향으로 정해져 있다"며 "주 청사 문제를 통합시장에게 미루지 말고 통합시 출범 전에 사회적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20조 재정으로 골목상권·소상공인 숨통부터"
나주 혁신도시 상가 공실 문제와 골목상권 침체 대책과 관련해서는 통합특별시에 지원되는 재정을 우선 투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후보는 "공실 상가 리모델링과 청년·스타트업 유치, 지역화폐 확대 등 실질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에너지·로봇·디지털 산업과 공공기관, 청년 창업 흐름과 상가를 연결해 지역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균형발전 전략과 관련해서는 광주권·동부권·서부권 3축 기능 분산 구상을 제시했다. 신 후보는 "광주는 AI·로봇·문화와 청년 중심 도시로, 동부권은 첨단 산업과 물류 허브로, 서부권은 행정·에너지·농식품과 반도체 거점으로 역할을 분산해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단일후보가 지난달 30일 오전 광주시의회 기자실에서 단일후보 확정 기자회견을 연 가운데, 강기정 광주시장과 함께 손을 맞잡아 들어 올리며 연대와 승리를 강조하고 있다. 송보현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농어촌기본소득 공약과 관련해서는 "전 지역에 일괄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소멸 고위험 지역부터 차등 적용하겠다"며 "지역화폐 방식으로 지급해 지역경제 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무안공항 재개항 지연과 관련해서는 "무안공항이 정상화될 때까지 광주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바로 가는 임시 노선이 필요하다"며 "지역민 이동권과 관광·여행업계의 숨통을 틔우기 위한 현실적 대안"이라고 말했다.
신 후보는 통합특별시 1호 공약으로 '반값 전기'를 제시했다. 그는 "전남·광주 에너지 공사를 세워 재생에너지 직접거래 체계를 만들고 기업에 90원대 반값 전기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호남 정치 30년의 결과가 지금의 현실"이라며 "통합특별시를 계기로 정치부터 새판을 짜겠다는 심정으로 나섰다"고 말했다.
3일 오전 광주 남구 CGI센터 내 스튜디오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김우관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장, 노해섭 위키트리 호남본부장, 신정훈 후보, 최동환 딜사이트경제TV 본부장, 서인주 헤럴드경제 부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보현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이번 토론회는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와 딜사이트경제TV, 위키트리, 헤럴드경제 등 경제 분야 4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마련했으며 각 언론사 기자들이 패널로 참여해 후보의 정책 비전과 통합 구상을 중심으로 질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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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토론회는 경제 4개 언론사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주요 장면은 숏폼 영상으로도 제작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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