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 맞춤 교육 본격화
재활·여가 결합한 생활체육 실험

경북 청송에서 장애인 생활체육의 질적 전환을 이끄는 현장형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단순한 운동 지원을 넘어 신체 재활과 사회 참여, 정서 회복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체육 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파크골프에 담은 회복의 시간 청송 장애인 생활체육 ‘새 판 짠다’

파크골프에 담은 회복의 시간 청송 장애인 생활체육 ‘새 판 짠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경북지체장애인협회 청송군지회(지회장 현갑삼)는 오는 4월 8일부터 '2026년 청송군 장애인 건강증진 파크골프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한 '장애인 생활체육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추진 기반을 확보했다.


프로그램은 관내 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여자의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을 반영한 소그룹 맞춤형 교육 방식이 적용된다. 단계별 커리큘럼에 따라 기초 동작부터 실전 플레이까지 체계적으로 구성됐으며, 매주 정기 실습을 해 운동 효과와 참여 지속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파크골프라는 종목 선택도 눈길을 끈다. 비교적 안전하고 접근성이 좋은 생활체육 종목인 만큼, 신체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장애인 체육 프로그램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여기에 전용 클럽과 공, 보호장구 등을 지원해 장비 부담을 해소한 점도 참여 문턱을 낮추는 요소로 작용한다.


현갑삼 지회장은 "이번 교실이 단순한 체육활동을 넘어 참여자들의 신체 기능 회복과 정서적 안정, 나아가 사회적 관계 형성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공모사업 선정의 취지를 살려 안전하고 전문적인 운영으로 지역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복지 정책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읽힌다. 시설 중심의 지원을 넘어 실제 참여와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프로그램 설계가 핵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고령화와 장애 인구 증가 속에서 생활체육이 '선택'이 아닌 '필수 복지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다.

AD

청송의 이번 시도는 '운동 기회 제공'에 머물렀던 기존 정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사례다. 참여자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구조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향후 타 지자체로 확산 가능한 모델로 평가할 만하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