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게임]게임 속 세상이 눈앞에…게임사들의 이유 있는 도전
화면 밖으로 나온 게임들
유저들과 소통하며 콘텐츠 소비 견인
게임사들이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인기 게임의 지식재산권(IP)을 확장하고 사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지난 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내 약 600평 규모 공간을 '메이플스토리' 테마로 꾸민 메이플 아일랜드를 정식 개장했다. 메이플 아일랜드는 메이플스토리 세계관과 감성을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꾸민 상설 스토리형 테마파크다. 메이플스토리 게임에서만 보던 헤네시스, 루디브리엄 등 인기 지역의 배경과 함께 주황버섯, 슬라임 등 캐릭터들도 만날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에서 따온 놀이기구도 배치됐다. 대표적인 예가 메이플스토리 내 지역인 루디브리엄의 '에오스 탑'과 유사한 놀이기구 '에오스 타워'다. 어린이용 드롭타워로 정상으로 올라갔을 때 롯데월드 야외 경관과 메이플 아일랜드 전체를 볼 수 있다. 이외 '빨간 포션' '파란 포션' 등 게임 내 아이템을 차용한 식음료도 먹을 수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2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PUBG: 배틀그라운드' 9주년 페스티벌을 진행했다. 행사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 유저들과 만나 9년간 이어온 여정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약 4000명의 방문자들은 9주년 한정판 응원봉, 메탈 인식표 키링, 스티커 팩 등으로 구성된 웰컴 키트를 받았다.
화정체육관 지하 1층에는 미니게임과 체험 콘텐츠가 마련돼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9kg 파밍 챌린지'는 현실로 구현된 게임 내 아이템을 직접 수집해서 목표 무게를 맞추는 미니게임이다. 또 다른 게임 '치킨맨 헌트'는 9주년을 맞아 추가된 캐릭터 '치킨맨'을 비비탄총으로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게임사들이 오프라인에서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건 IP를 확장하기 위해서다. 게임에서 그치지 않고 콘텐츠로 소비하도록 유도해 사업 기회를 넓히겠다는 의도다.
넥슨은 오는 11~12일 국내 프로야구 구단 KT 위즈와 함께 메이플스토리 브랜드 데이도 진행한다. 메이플스토리 대표 캐릭터 핑크빈과 예티가 경기장에 등장해 이닝 이벤트 등을 할 예정이다. 인기 게임 로블록스 역시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더 현대 대구에서 게임 체험과 3D 모델링 체험, 디지털 공간 디자인 등을 즐길 수 있는 'LEARN CREATE ROBLOX 2026'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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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은 인기 IP를 활용해 또 다른 기회를 창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게임 이용자들은 이 같은 행사를 더 많이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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