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에서 일터까지”… 부산교육청, 장애학생 맞춤형 직업교육 본격화
직업체험부터 AI 데이터라벨링까지… 취업 연계형 실무교육 강화
보호 대신 고용, 부산교육청이 '장애학생 직업교육'의 패러다임을 뒤집는다.
부산시교육청이 장애학생의 직무능력 향상과 진로·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직업교육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단순 체험을 넘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으로 ▲발달장애인훈련센터 직업체험 프로그램 ▲데이터라벨러 양성 프로그램 ▲기관연계형 직업교육 프로그램 등 3개 축으로 운영된다.
먼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연계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은 요양보호, 사무보조, 서비스, 제조 등 10개 직종 체험관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은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며 적성과 강점을 탐색하고, 이후 취업지원 서비스와 연계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운영되는 '데이터라벨러 양성 프로그램'은 교육 시간을 기존 15시간에서 30시간으로 확대했다. 특수학교(급) 고등학교 및 전공과 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정제·분류·표기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실시해 현장 활용이 가능한 디지털 직무 역량을 키운다.
이와 함께 '기관연계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은 지역 장애인복지관 등 21개 유관기관과 협력해 운영된다. 실제 작업환경과 유사한 현장에서 직무훈련을 제공하고, 특히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공공기관과 일반사업장 현장실습을 거쳐 취업까지 연계하는 밀착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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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직업교육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현장 실무와 디지털 역량을 아우르는 폭넓은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직업교육은 장애학생이 교실을 넘어 실제 일터와 미래 산업 현장을 경험할 중요한 기회"라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고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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