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우주항공업종에 '투자'의견
차선호주에 한화시스템, 인텔리안테크 등

패권 전쟁의 다음 승부처는 '우주', 그 전장에서의 무기는 '위성'이 될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K방산의 다음 수출 품목 역시 위성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최선호주로는 쎄트렉아이 쎄트렉아이 close 증권정보 099320 KOSDAQ 현재가 167,400 전일대비 10,500 등락률 -5.90% 거래량 294,483 전일가 177,90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특징주]'기술유출 논란' 쎄트렉아이, 15%대 급락 [클릭 e종목]"쎄트렉아이, 내년에도 지속 성장할 것" [클릭 e종목]"쎄트렉아이, 2026년에도 탄탄한 실적 성장 이어질 전망" , 차선호주로는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 close 증권정보 272210 KOSPI 현재가 135,400 전일대비 6,200 등락률 +4.80% 거래량 1,927,511 전일가 129,20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위기는 기회가 될 수도? 최대 4배 주식자금을 연 5%대 금리로 연 5%대 금리로 신용미수대환, 추가 투자금 모두 당일 OK 한화오션, K-해양방산 이끌 '차세대 구축함' 공개 인텔리안테크 인텔리안테크 close 증권정보 189300 KOSDAQ 현재가 115,8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1.22% 거래량 141,195 전일가 114,40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주末머니]스페이스X가 쏘아 올린 공…우주항공株 주목 유가 충격에 K자형 증시 더 심해진다 [특징주]LEO 사업 성장세…인텔리안테크, 8%대↑ 가 꼽혔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성, 패권 전쟁의 다음 승부처' 보고서에서 "우주항공 업종에 대한 포지티브 투자의견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연구원은 "방산은 지상, 항공, 해양을 넘어 이제는 우주로까지 눈을 돌리고 있다. 우주는 패권 전쟁의 다음 전장이고, 그 전장에서의 무기는 위성"이라며 특히 국방 정찰감시 임무를 수행하게 될 관측 위성에서의 투자 기회를 주목했다.

국내 위성발사 수요안(2023~2034)

국내 위성발사 수요안(2023~2034)

AD
원본보기 아이콘

한국의 경우 2028년부터 초소형 및 소형 위성 발사 수요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위성 제작 리드타임을 고려할 때 올해부터 수주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군은 2030년대 초까지 최대 130여기의 저궤도 정찰 위성 배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 연구원은 "저궤도 소형 위성을 '많이, 자주, 반복해서' 발사해야 하는 구조 속에서 위성 산업은 양산 기반의 고정비 레버리지 산업으로 전환 중"이라며 "국내 양산 이후 해외 수출까지 가능한 업체가 수익성 개선에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섹터 내에서는 업스트림에서 다운스트림으로 밸류체인을 확장해 나가는 업체를 특히 선호한다"며 위성 제조 능력을 기반으로 영상 판매 및 분석사업으로 확장국면에 있는 쎄트렉아이를 대표적 업체로 거론했다.


한화시스템이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에 준공한 제주우주센터 조감도. 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이 제주 서귀포시 하원동에 준공한 제주우주센터 조감도. 한화시스템

원본보기 아이콘

이번 보고서에는 구체적으로 한화시스템이 2025년12월 준공한 국내 최대 민간 위성 생산기지인 한화 제주우주센터도 언급됐다. 배 연구원은 "향후 위성 본격 양산을 통한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게 된 대표적 사례"라며 "초기 생산 생산능력(Capa)은 월 2기 수준으로 예상하며, 수주 성과에 따라 월 8기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주목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초소형 위성체계 사업자 선정에서 한화시스템이 수주할 경우, 초소형 위성체계 사업 이후에도 다양한 군 비닉 사업과 K-LEO 사업(200기 이상 운용 예상)까지 진출하며 대량 위성 양산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한화시스템과 KAI 중 승자는 40기 이상의 SAR 위성 양산 레퍼런스가 생기며 향후 반복 제작 수요 또한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K방산의 다음 수출 품목도 위성이 될 전망이다. 배 연구원은 "한국은 납기와 가격 경쟁력, 현지화 조건을 앞세워 무기체계를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며 "다음 방산 수출은 지상, 해양, 항공을 넘어 위성 및 ISR(정보감시정찰) 체계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 이라크 등 중동 국가들이 KAMD(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 대공방어 시스템인 천궁-II를 이미 도입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향후 킬체인의 핵심인 정찰감시 위성으로도 관심은 확대될 전망"이라고 봤다. 쎄트렉아이가 지난 2월 해외기관을 대상으로 위성영상 획득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긍정적인 해외 수주 소식도 확인되고 있는 상태다.


아울러 배 연구원은 "통신위성 분야에서는 글로벌 논-스타링크(스타링크를 제외한 다른 위성통신진영) 밸류체인에서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며 "논-스타링크 진영의 지상 인프라 구축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아직 ISL(위성 간 통신기술) 운용 기술이 스타링크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성숙한 후발주자들은 초기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지상 인프라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AD

이와 함께 배 연구원은 최선호주로 쎄트렉아이를 제시하며 ▲0.25m급 자체 광학위성 스페이스아이-T 영상 판매 본격화를 통한 고정비 레버리지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고 ▲2월 2830억원 규모의 해외 수주를 달성한 이후 올해 수주잔고 1조원 달성(현재 6000억원 추정)이 기대되고 ▲위성 영상 피어 중 유일하게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했음에도 수주잔고 대비 기업가치가 저평가 받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22만원이다. 이어 차선호주로는 한화시스템과 인텔리안테크를 꼽았다. 이들 두 종목의 목표주가는 각각 16만원, 15만원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