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혁신국 대상으로 업무혁신 시범 시행
스마트워크로 '일터 중심'서 '업무 중심'으로

행정안전부가 재택근무·보고문화 개선 등 업무혁신 실험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고유가에 따른 에너지 절감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근무 방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6 중앙지방정책협의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3.23 조용준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6 중앙지방정책협의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3.23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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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는 우선 참여혁신국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중심의 스마트워크를 통해 '일터 중심'에서 '업무 중심'으로의 전환을 시범 시행한다.


이번 실험은 조직 내 다양한 업무개선 아이디어를 실제 적용해 효과를 검증하고, 전 부처로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재택 근무 확대와 보고·회의 방식 혁신을 핵심과제로 한다.


재택근무는 부서원 전원 사무실 근무일 지정방식, 재택근무일 자율 지정 방식 등 다양한 유형을 실험해본다.

부서원 전원 사무실 근무일 지정 방식이란, 부서원 전원이 사무실에서 일하는 요일을 매주 하루 이틀 정도 지정하고 나머지 요일에 부서원의 50%가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재택근무일 자율 지정 방식이란 전원 사무실 근무하는 날 없이 부서원의 30%가 자율적으로 재택근무일을 지정하는 방식이다.


행안부는 메모보고와 전자결재 등 비대면 보고체계를 활성화하고, 온라인 협업 환경을 통해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보고문화 개선도 함께 추진된다. '보고 슬림화'를 통해 성과 중심의 보고문화를 정착시키고, '업무 집중의 날'을 운영해 업무 생산성을 제고한다.


보고시간을 15분 이내로 제한하는 '15분 타임제'를 도입하는 한편 메모보고 및 영상보고, 전자결재를 확대해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업무 집중의 날이나 업무 집중 시간을 운영해 회의와 유선 연락을 최소화하고 직원들이 온전히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실험을 통해 단순한 근무형태 변화에 그치지 않고 공직사회 전반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까지 함께 개선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실험 결과에 대해서는 직급별 불편사항과 만족도, 제도 운영 상의 보완 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이병철 행안부 참여혁신국장은 "이번 실험은 기존의 관행 중심 업무방식에서 벗어나 작게 시도하고 빠르게 검증하는 실험 기반 혁신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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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유능한 공직사회를 위한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 확산해 정부 전반의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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