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末머니]스페이스X 상장 절차 돌입…우주 산업에 쏠리는 뭉칫돈
스페이스X 최근 美증권거래위에 신청서 제출
아르테미스Ⅱ 성공으로 다음 프로젝트 기대감
중동전쟁 변동성에도…"막강한 투자 테마"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상장과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Ⅱ(2호)'의 성공으로 우주 산업에 대한 투자에 관심이 집중된다.
5일 김재임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스페이스X 상장, NASA와 미국 정부의 다양한 우주 프로젝트 시행이 예정돼 있어 우주 산업의 주요 전문 기업(퓨어플레이·Pureplay) 종목들이 글로벌 투자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연구원은 "이란 전쟁 등 매크로 이슈로 변동성이 높은 점은 고려할 사항이나 향후 수년에 걸쳐 우주 산업이 막강한 투자 테마라는 점에서 충분히 좋은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스페이스X는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비공개 신청서를 제출하며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올해 6월 IPO를 통해 최대 750억달러(한화 약 11조3400억원)를 조달하고, 기업가치 평가액은 1조7500달러(약 2646조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사업인 발사체 서비스와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사업의 매출액은 2025년 150억달러(약 2조2680억원)로 추정되며, 스타링크 가입자 급증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액은 240억달러(약 3조6288억원)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xAI 합병 기준으로 따질 때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290~300억달러(약 438조4800억~453조6000억원)로 추정할 경우 IPO 목표 기업가치인 1조7500억달러(약 2646조원)는 주가매출비율(PSR)의 약 58배 수준이다.
기업 가치의 상당 부분은 미래 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기반한다. 일론 머스크는 최근 우주 데이터센터용 자체 칩 생산을 위한 '테라팹 프로젝트'와 우주 컴퓨팅 인프라 구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하나증권은 기술·경제적 장벽으로 실현까지 장기간이 걸릴 수 있으나 스페이스X에 대한 투자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역사상 가장 기대받는 스페이스X IPO는 우주 산업이 주류 자본시장의 본격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음을 알리는 분기점으로 우주 산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르테미스 2호가 1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발사되면서 정부 주도 프로젝트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NASA는 아르테미스 2호의 비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내년 아르테미스Ⅲ, 2028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다. NASA는 지난달 24일 향후 10년에 걸친 달 기지 건설 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이 중국과의 경쟁에서 절대 우위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최우선 분야 중 하나가 우주이며, 특히 유인 달 착륙과 기지 건설에서 앞서나가기 위한 정부 주도의 프로젝트와 민간 우주 기업 지원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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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우주산업 종목으로는 로켓 랩, AST 스페이스모바일, 크라토스 디펜스&시큐리티 솔, 플래닛 랩스 PBC, 무그 Class A, 인튜이티브 머신스,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 이리디움 커뮤니케이션스, 레드와이어, 블랙스카이 테크놀로지, 스파이어 글로벌, 싸이더스 스페이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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