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 지나는 중동 리스크
매크로·실적 변수에 쏠리는 눈
반도체·2차전지 담을 때

이란발 지정학적 긴장이 정점을 통과하는 가운데 현재의 증시 변동성을 주도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공포감이 극에 달할 때…"코스피, 지금이 진짜 타이밍"이라는 증권사[주末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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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정해창·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군사 목표 완수 이후 2~3주 내 철군을 시사했다"며 "시장이 기대하던 이란과의 협상 또는 뚜렷한 종전의 명분은 찾지 못했지만 사태 장기화 시 고유가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미치는 경제적 부담과 정치적 타격을 회피하기 위한 사태 종결 수순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정학적 노이즈가 잦아들면서 시장의 시선은 펀더멘털과 매크로 지표로 이동할 예정이다. 다음 주에는 미국의 고용보고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가 집중돼 있다.


특히 오는 10일 발표될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헤드라인 3.3%, 근원 2.6%로 전월(각각 2.4%, 2.5%) 대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동 사태로 유발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즉각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중국 역시 오는 10일 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발표할 예정으로, 최근의 부양 정책 이후 디플레이션 상황에서 벗어나는지 여부가 국내 수출 산업의 수익성 개선 측면에서 주요한 확인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는 오는 7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와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 있어 실적과 경기 펀더멘털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국내 증시와 관련해 현재 코스피가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7.65배 수준의 '딥 밸류(Deep Value)' 구간에 있다고 평가했다.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상승하면서 주가와 실적 간의 괴리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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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출구 전략을 찾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동성은 공포를 활용한 매수 기회"라며 "이익 전망 개선에도 주가와의 괴리율이 높아진 반도체, 2차전지, IT 하드웨어 등 기술주·주도주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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