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국제업무지구 글로벌 유치 포럼…비즈니스 허브 도약 방안 모색
글로벌기업 지역본부 유치 전략 포럼 진행
학계·전문가 참여…용산만의 강점 홍보 등 제안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 전략 구체화를 위한 포럼을 열고 용산이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해법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아시아의 비즈니스 심장, 용산서울코어'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글로벌 기업인, 학계 전문가, 관계기관, 일반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보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개회사에서 "용산서울코어를 독보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삶의 질을 갖춘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조성하겠다"라며 "글로벌 기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규제 혁신과 투자 환경 개선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외국 경제단체를 대표해 필립 반 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회장과 숀 블레이클리 주한영국상공회의소(BCCK) 회장이 참석했다.
발제 세션에서는 용산서울코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가들의 제언이 제시됐다.
안병수 서울디지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엄격한 지역본부 인정 기준을 현실화해 특정 기능을 총괄하는 '거점형 지역본부(RHQ)' 맞춤형 유치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제안했다.
윤혁경 ANU디자인그룹 상임고문은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한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일·주거·여가가 입체적으로 결합된 미래형 수직도시이자 친환경·스마트 인프라를 갖춘 플랫폼으로 완성할 것"이라며 전했다.
한지혜 서울연구원 미래공간연구실 연구위원은 "지역본부 인정 기준을 다각화하고, 임대료를 최대 75% 지원하는 '서비스형 외국인 투자 지역' 제도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종합토론에선 싱가포르·홍콩 등 기존 허브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한국의 탄탄한 제조 기반을 지휘할 최상위 '비즈니스 서비스(두뇌)' 기업을 타깃팅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용산 전체를 인공지능(AI)·자율주행 등 미래 신기술이 실제 구현되는 거대한 '첨단 기술 실증 테스트베드'로 조성하자는 구상이 제시됐다.
아울러 자연환경과 철도망. 공항 연결성 등 용산서울코어만의 공간적 가치를 언급하며, 이를 단순한 인프라를 넘어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핵심 경쟁력'으로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유연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는 제언도 이어졌다. 세제 혜택 등 정량적 지원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비대면 진료 허용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과감한 규제 완화와 정주 여건 개선이 선제적으로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프로젝트 초기 구상 단계부터 글로벌 디벨로퍼 및 민간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실제 시장의 수요를 철저히 반영하는 실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것에도 의견이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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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학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글로벌 헤드쿼터 유치 TF 팀장)은 "전문가와 글로벌 기업인들의 제언을 적극 수용해 실제 기업 니즈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라며 "성공적인 글로벌 헤드쿼터 유치를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규제 완화 등 관련 제도 개선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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