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만에 조사 마치고 귀가…수사 지연 부인
경찰, 차남도 불러 조사…김병기 6차 소환 방침

'공천헌금 수수' '차남 편입·취업 특혜' 등 13개에 달하는 비위·특혜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6시간 만에 5차 소환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일 오후 3시30분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직권남용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김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지난달 31일 4차 조사 이후 이틀 만이다.

뇌물수수 등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2일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뇌물수수 등 의혹을 받는 김병기 무소속 의원이 2일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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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6시간 만인 오후 9시30분께 시경 마포종합청사를 나서면서 '일부러 수사를 지연시킨다는 비판이 있다'는 말에 "아유, 무슨 말씀을"이라고 답했다. 추가 조사 일정이 잡혔는지 묻자 그렇다고 했고, 이날 5차 소환조사도 건강 문제로 종료를 요청했는지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했다. 앞선 1~2차 소환조사는 14시간 넘게 고강도로 진행된 반면, 지난달 11일 3차 조사부턴 김 의원이 허리디스크 등 건강상 이유를 들어 4~6시간가량 조사하고 귀가하길 반복하고 있다.


김 의원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서울 동작구의원 2명으로부터 현금 3000만원을 받은 뒤 반환한 혐의를 받는다. 배우자 이모씨가 동작구의회 법인카드를 사적 유용했다는 의혹과 이 사건에 관한 서울 동작경찰서의 입건 전 조사(내사) 과정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도 있다. 차남의 숭실대 편입 및 빗썸 취업 과정에 특혜가 있었다는 문제 제기까지 13개 의혹이 불거진 상태다.

다만 김 의원은 의혹을 대체로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김 의원을 6차 소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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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경찰은 이날 김 의원 조사에 앞서 차남 김모씨도 업무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약 3시간30분간 조사했다. 김씨는 숭실대 편입과 빗썸 취업 과정에서 특혜를 받은 혐의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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