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을지로위 상생회의…납품대금 조기 지급도 논의

더불어민주당은 2일 유통 대기업들이 중동 사태로 급등한 석유화학 원재료 가격을 포장재 등 플라스틱 제품 납품 단가에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동전쟁으로 플라스틱과 비닐 등 포장재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31일 서울 중구 방산시장의 포장재 판매 점포를 찾은 한 시민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중동전쟁으로 플라스틱과 비닐 등 포장재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31일 서울 중구 방산시장의 포장재 판매 점포를 찾은 한 시민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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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상생협력을 위한 사회적 대화 기구 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회의에는 정부 관계자와 한국플라스틱공업협동조합연합회,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 한국식품산업협회와 함께 CJ제일제당, SPC, 대상, 농심, 롯데칠성, LG생활건강, 스타벅스, 농협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송재봉 의원은 회의 브리핑에서 "원재료의 실질적인 가격 상승분을 최대한 납품단가에 반영하기로 했다"며 "전체적으로 4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석유와 나프타 등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라 납품 단가를 함께 조정하는 제도다. 에틸렌과 나프타 등을 원료로 하는 플라스틱 제품은 국제 유가 변동에 따라 원재료 가격 변동성이 큰 반면 납품단가는 기존 계약에 묶여 중소 납품업체가 부담을 떠안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회의에서는 원재료 수급 불안으로 납품 기일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에도 불이익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업계가 협의하기로 했다.


송 의원은 "통상 30일이나 60일로 정해진 납품 대금 지급 기한도 상호 협의를 통해 앞당겨 중소기업의 유동성 위기 해소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중소기업들이 원재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대기업도 원재료 수급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남근 의원은 "석유화학 기업들이 플라스틱 원료인 합성수지의 수출 물량 일부를 국내로 돌리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수급 불안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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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은 업계와 함께 납품가 연동제 관련 상생협약식을 열 예정이며 협약 참여 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박정연 기자 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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