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다 쿠미, 43세 둘째 임신 발표
전국투어 연기…"산모·아이 건강 최우선"
팬들 축하 속 "과거 발언 돌아왔다" 비판도

과거 고령 출산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일본의 유명 가수 코다 쿠미가 43세에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하면서 현지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코다 쿠미. 코다 쿠미 인스타그램 캡처

코다 쿠미. 코다 쿠미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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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 쿠미 소속사 에이백스매니지먼트는 지난달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다 쿠미가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며 "현재 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소속사는 "코다와 논의 끝에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오는 6월 예정됐던 전국 투어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의 컨디션을 제일로 고려한 판단임을 부디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임신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순산을 기원한다", "언제든 돌아오길 기다리겠다"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 그의 발언을 언급하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문제가 된 발언은 2008년 1월, 코다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코다 쿠미의 올나이트 닛폰'에서 나왔다. 당시 25세였던 그는 "35살이 넘어가면 양수가 썩는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결혼과 출산 계획을 이야기하던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었지만, 고령 출산을 비하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해당 발언은 당시 큰 파장을 일으키며, 섹시 스타로 인기를 끌던 그의 이미지에도 타격을 줬다. 코다는 "가벼운 행동으로 많은 분께 불쾌감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고, 이후 일정 기간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번 임신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과거 발언을 재조명하며 "직접 고령 출산을 경험하니 어떠냐", "과거의 행동은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다만 "오래전 일이고, 이미 사과한 사안"이라며 "지나간 일을 반복해 끄집어내는 것은 과도하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코다 쿠미는 2000년 싱글 '테이크 백(TAKE BACK)'으로 데뷔한 뒤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는 아유미가 리메이크한 '큐티 하니'의 원곡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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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본은 2024년 기준 합계출산율이 1.15명으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첫 출산 연령도 30세를 넘어서며 고령 출산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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