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안정화 조치 영향…한 달 만에 감소 전환
强달러에 기타통화자산 달러환산액 감소
2월 기준 세계 12위…두 계단 주저앉아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환율 방어 등에 사용되면서 한 달 전보다 40억달러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외환보유액 4236억달러…'환율 방어' 등에 40억달러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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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36억6000만달러로 전월 말(4276억2000만달러) 대비 39억7000만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간 감소세를 이어가다 올해 1월 30억달러 규모 외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신규 발행 등의 영향으로 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으나, 이번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전체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해 9월(4220억2000만달러)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작았고, 월간 감소 폭은 지난해 4월(-49억9000만달러)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컸다.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감소 전환한 것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등 시장 안정화 조치 영향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강달러 여파로 유로화·파운드화·엔화 등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지난 2월 말 97.79에서 3월 말 100.51로, 한 달 새 2.8% 증가했다. 그 여파로 달러 대비 기타통화 가치는 ▲유로화 2.9% ▲파운드화 2.3% ▲엔화 2.4% ▲호주달러화 3.6% 각각 감소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나눠보면 국채와 회사채, 정부기관채 등이 포함된 유가증권은 전월 말 대비 22억6000만달러 줄어 377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유가증권 비중은 전체 외환보유액의 89.2%까지 늘었다.


예치금(5.0%)은 14억4000만달러 줄어 210억5000만달러를 나타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대한 특별인출권(SDR)은 155억7000만달러, 금은 47억9000만달러, IMF 포지션은 45억5000만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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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외환보유액 4236억달러…'환율 방어' 등에 40억달러 줄어 원본보기 아이콘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2월 말 기준 세계 12위 수준이다. 전달보다 두 계단 내려앉으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중국이 3조4278억달러로 가장 많았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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