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로 나선 주민들...폐광산 위에 세워진 골프장 "위험천만"
청양군 대치면 골프장 내 폐광산 관리 자료 없어 불안 가중
"골프장 내 폐광산이 주민들에게 얼마나 피해를 줄지 걱정인데 책임 있는 답변이 없어 답답합니다."
충남 청양군민들이 대치면에 조성을 끝내고 시범라운딩 중인 골프장으로 인해 피해가 예상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골프장내 폐광산으로 인해 주민들이 사용하는 지하수가 오염될 수 있는데 그간 갱도가 어떻게 메워지고 관리됐는지 해당 행정기관에서도 모르고 자료조차 없다는 데 있다.
집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골프장내에 폐광산에 대해 ▲지하안전영향평가 부존재 ▲지하안전점검자료 부존재 ▲광산채굴기록 부존재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주민들은 "골프장내에 존재한 폐광산은 가뭄 때 물을 뿜어 인근 농지에 농업용 저수지로 사용하던 곳이었다"며 "골프장 조성시 지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면 대규모 싱크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유희봉 건설반대위원장은 "주민들이 안전과 환경파괴 등이 걱정돼 길바닥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는데 군이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만일 폐광산에 있던 웅덩이가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골프장에 농약을 하면 지하수가 오염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며 "군민이 근거 있는 걱정을 하면 군이 나서서 적극 해명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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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은 이에 대해 "주민들이 요구하는 자료는 보관하고 있지 않다"면서 "기본적인 재해 평가는 실시했다"고 밝혔다. 핵심 자료는 없지만 문제는 없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한편 골프장내에 있던 폐광산은 청양군 대치면 소재의 69ha의 면적으로 광업권이 2010년 7월26일 소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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