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 숨기고 선거용 빚잔치"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의 추가경정예산안 관련 국회 시정연설을 두고 "전쟁 핑계 추경, 선거용 매표 추경임을 합리화하는 정치 연설에 불과하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지금 우리 경제가 처한 위기 극복의 해법을 제시한 것이 아니다"며 이렇게 말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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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대한민국 경제 위기 실상을 숨기고 전쟁 핑계로 선거용 빚잔치를 벌이겠다는 것을 노골적으로 선언한 것"이라며 "중동 전쟁과 민생 경제 위기를 강조했지만 실상 추경안 내용은 소득 하위 70% 지원금과 지역화폐 등 선심성 현금 살포 사업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또 "빚 없는 추경이라고 하지만 하반기 성장률 하락에 따른 세수 결손 우려도 있는데 이런 부분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현재 단계에서 세수가 초과됐다는 것을 기준으로 전부 현금 살포성으로 (추경을) 집행하게 되면 하반기에는 대한민국 경제에 매우 큰 위기가 찾아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은) 고유가, 고물가 부담 해소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동시에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대규모 현금성 지출을 추진한다"며 "물가 상승을 유발하는 정책과 물가 안정 정책을 동시에 주장하게 되는 모순을 스스로 보이게 된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전쟁 장기화 내지는 안정적인 유류 확보 대책이 필요한 상황에서 선거 대비만 하는, 안일한 인식을 보여주는 정부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민의힘에서는 이번 추경 심사 과정에서 전쟁 핑계 추경, 선거용 매표 추경을 바로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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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 대통령 시정연설은) 선거 후 세금 핵폭탄을 떨어뜨리기 위한 달콤한 마취제"라며 "우리 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취약계층부터 피해를 받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무능은 현금 살포로 덮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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