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 9차례…"의원들 덕분" 화답
6·3 지선 출마자와 담소 나누기도
국민의힘·혁신당 등 10분간 악수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은 여야 의원들의 경청 속에 비교적 차분하게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여당은 물론 야당 중진 의원들에게도 먼저 다가가 담소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여야 지도부와 사전환담을 한 뒤 오후 2시10분께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지난해 6월과 2차 추경안·11월 새해 예산안에 이어 세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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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이 등장하자 여당 의원들은 문 앞부터 연단 앞까지 양측으로 서서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어두운 네이비색 계열 정장에 스트라이프 무늬 넥타이 차림의 이 대통령은 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가장 먼저 인사를 나눴다. 뒤이어 한병도 원내대표, 조승래 사무총장, 천준호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김한규 원내정책수석부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 의원들과 연이어 악수하며 연단으로 향했다.

6·3 지방선거 출마를 예고한 의원에게도 인사를 건넸다. 경기도지사에 도전 중인 한준호 의원과 길게 악수하며 덕담을 주고받았고, 김상욱·민형배·박찬대 의원 등도 악수를 나누며 인사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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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단에 오른 이 대통령은 의원들을 바라보면서 "오랜만에 여기서 봤더니 좀 낯설긴 하다"며 연설을 시작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 대통령이 약 16분간 연설하는 동안 9차례 박수를 쏟아내며 호응했다. 특히 "이번 추경안은 국채를 발행하지 않는 '빚 없는 추경'이라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하자 의원들은 박수를 보냈다. 이 대통령은 "여기 의원들 덕분에 경제상황이 조금씩 개선됐다"며 원고에 없었던 발언으로 화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뒤 국민의힘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마친 뒤 국민의힘 의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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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연설을 마치고 퇴장할 때 야당 의원들이 자리한 왼편 통로로 이동했다. 앞줄에 있는 국민의힘 김재섭·김용태 의원과 먼저 악수한 뒤 중진인 이헌승·주호영·박충권 의원과 악수하면서 길게 대화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송언석 원내대표와도 악수를 나눴다. 다만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은 연설 직후 이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기 전 서둘러 본회의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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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어 본회의장 뒤편을 가로질러 민주당 의석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도열한 민주당 의원들과 일일이 악수했고, 조국혁신당·사회민주당 등 소수 정당 의원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여야 의원들과 고루 악수를 나눈 이 대통령은 약 10분 만에 본회의장을 떠났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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