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영천시, '고향 발전' 위해 팔 걷었다…향우회 협력 및 기부제 강화
경주시, 재울향우회서 i-SMR 유치 등 미래 비전 공유 및 투자 당부
영천시, 민간 플랫폼 '위기브'와 맞손…고향사랑기부제 모금 채널 다각화
경상북도 주요 지자체들이 출향인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민간 협력을 확대하는 등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경주시는 향우회를 대상으로 미래 산업 비전을 공유하며 투자 유치에 힘을 실었으며, 영천시는 민간 플랫폼 도입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달 28일 울산시티컨벤션에서 열린 '재울경주향우회 정기총회'에 참석해 고향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시는 향우회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SMR(소형모듈원자로) 국가산업단지와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등 경주의 미래 먹거리 산업 기반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한국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유치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회원들의 유치 서명 동참을 이끌어냈다.
또한,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방투자보조금,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기숙사 환경개선 등 파격적인 기업 지원 제도를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경주는 미래 산업 기반 확충을 통해 첨단 산업도시로 도약 중"이라며, "POST APEC과 연계한 성장을 위해 향우회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영천시는 고향사랑기부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민간 영역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시는 2일 사회적기업 ㈜공감만세가 운영하는 민간 플랫폼 '위기브(wegive)'와 고향사랑기부금 모금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행정안전부의 디지털 서비스 개방 정책에 따른 것으로, 영천시는 위기브의 온라인 마케팅 노하우와 유명인 협업 콘텐츠 등을 활용해 기부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계약 체결 직후에는 답례품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도 실시됐다.
위기브 관계자를 강사로 초빙해 소비자 트렌드 분석과 상품성 제고 전략을 공유하며, 기부자 만족도를 높여 지역 경제 활성화로 잇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영천시 관계자는 "민간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기부 참여를 확대하고, 차별화된 답례품으로 영천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경북 지역 지자체들이 향우회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기부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것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이란에 '토마호크' 얼마나 퍼부었길래…일본에 '당...
출향인들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산업 투자 유치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재원 마련 및 지역 특산물 홍보가 맞물리면서, 경북권 지자체들의 '고향 사랑' 행보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