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강남만 나홀로 약세…용산·동작 상승전환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2주 연속 커졌다. 강남 3구를 중심으로 하락 추세는 이어갔으나 강남구를 제외하면 하락세도 둔화 조짐을 보인다. 용산구와 동작구는 상승 전환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를 보면, 3월 5주 차(30일 기준) 서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1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상승률이 0.06%였는데 한 주 만에 상승 폭이 확대됐다.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달 중순 0.05%까지 떨어졌다가 그다음 주 0.06%였다. 이번 주에도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한 주 전 상승률과 비교하면 서울 내 다수 지역이 오름폭이 커졌다. 25개 구 가운데 18곳에서 전 주 대비 상승률이 높아졌다. 강남구는 0.22% 떨어지며 하락 폭이 한 주 전(-0.17%)보다 커진 반면 서초구(-0.09%→-0.02%), 송파구(-0.07%→-0.01%)에서도 하락세가 둔화 조짐을 보였다.
5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용산구는 다시 상승 전환했다. 동작구는 2주 연속 하락하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성동구는 0.02% 하락해 3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마찬가지로 3주 연속 하락했던 강동구는 보합세(0.00%)를 보였다.
강서구(0.17%→0.27%), 강북구(0.03%→0.16%), 영등포구(0.16%→-0.24%), 관악구(0.09%→0.26%)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강남권에 견줘 집값이 낮은 지역으로, 그간 한강 인접지 중심에서 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운 외곽지역으로 매수세가 옮겨가면서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원은 "국지적으로 매물이 늘어나는 단지가 있으나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이나 대단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발생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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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은 같은 기간 0.15% 올라 한 주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에서는 성북구나 도봉구, 영등포구, 중구, 송파구에서 전셋값 상승률이 두드러진 편이다. 과천은 0.19% 하락했으며 반대로 수원 영통과 화성 동탄, 김포가 한 달 전과 비교해 상승률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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