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전쟁 핑계 추경은 선거용 매표…공포 조장 안돼"
2일 국민의힘 의원총회 모두발언
"국힘 당론은 '선거 전 개헌 반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경제 위기라는 측면은 일정 부분 이해하지만, 과도한 공포심을 조장하며 국민을 통제하려는 접근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송 원내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5부제를 넘어 차량 2부제 시행까지 거론되는 상황은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며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제한하는 긴급재정명령권을 언급한 것은 대통령으로서 매우 경솔하다"고 비판했다.
26조원 규모의 정부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해서도 "납득하기 어려운 지점이 많다"며 "고유가 피해 지원을 명목으로 유권자 73%에 해당하는 3256만명에게 4조8000억원을 지급하겠다는 것은 전형적인 선거용 매표 추경"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은 자화자찬이 아니라 우리 경제가 처한 현실을 설명하고, 국민이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을 납득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여당이 추진 중인 개헌 논의에 대해서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개헌을 추진하는 데 반대한다"며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전 개헌 반대를 당론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재외공관에 개헌 관련 국민투표 준비를 지시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사실이라면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여야 합의 없이 추진되는 개헌은 역사적으로도 정당성을 인정받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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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선거 때마다 개헌이 반복된다면 모든 선거가 개헌 이슈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며 "개헌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선거에 맞춘 개헌 추진에는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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