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2호 탑재 국산 큐브위성 K-라드큐브 사출 성공…심우주 교신 돌입
지구고도 4만㎞서 분리…48시간 집중 관제
글로벌 4개국 지상국망 활용 첫 신호 확보 시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된 국내 개발 큐브위성 K-라드큐브(K-RadCube)가 지구고도 4만㎞에서 성공적으로 사출되며 본격적인 심우주 임무에 돌입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천문연구원은 향후 48시간 동안 전 세계 지상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첫 교신 확보에 나선다.
우공청과 천문연은 2일 K-라드큐브가 이날 오전 7시 35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발사된 NASA 우주발사시스템(SLS)에 탑재돼 우주로 향한 뒤, 낮 12시 58분 고도 약 4만㎞에서 성공적으로 분리됐다고 밝혔다.
K-라드큐브는 SLS 2단인 극저온 추진단(ICPS)에서 오리온 우주선 분리 이후 폐기 궤도 진입 기동을 마친 직후 사출됐다. 이번 분리 성공은 한국이 아르테미스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에서 심우주 방사선 관측과 우주 반도체 내성 검증을 수행하는 실질 임무 단계에 진입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현재 임무운영센터는 위성의 전력 생산과 송신기 가동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첫 교신을 시도하고 있다. 큐브위성과 지구고궤도 임무 특성상 초기 자세 안정화 단계에서는 통신 환경이 일시적으로 불규칙할 수 있어, 향후 이틀간 집중 관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교신에는 칠레 푼타아레나스, 미국 하와이, 스페인 마스팔로마스, 싱가포르 등 전 세계 4개국 지상국 인프라가 활용된다. 글로벌 협력망을 통해 초기 신호를 안정적으로 확보한 뒤 자세 제어와 궤도 수정 등 후속 임무를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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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라드큐브는 지구 자기장에 고에너지 입자가 갇혀 형성된 방사선 지대인 반앨런대(Van Allen Belt) 를 반복 통과하며 우주 방사선 데이터를 수집하고 국내 반도체의 내방사선 특성을 검증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사출 성공은 한국이 단순 탑재를 넘어 유인 심우주 탐사 핵심 데이터 확보와 기술 검증 단계로 진입했다는 상징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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