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핵심 美 전 국토안보부 장관 가족 파문…여장 사진·금전 거래 의혹 제기
페티시 커뮤니티 활동 확인
대화 주고 여성에게 금전 송금
사진 진위 여부는 미확인
트럼프 "사실이라면 유감"
크리스티 놈 전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의 남편 브라이언 놈과 관련된 사생활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브라이언이 여장을 한 사진과 함께 여성들과 주고받은 개인 메시지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를 보면, 브라이언이 여성 복장을 하고 촬영한 사진과 사적인 대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사진 속 브라이언은 인공 보형물을 착용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거나 특정 제스처를 취하고 있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메시지에서는 특정 인물을 지칭하며 숭배적 표현을 사용한 정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매체는 브라이언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게 된 여성들에게 약 2만 5000달러를 송금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금전 거래의 목적을 두고 일각에서는 관련 사진과 메시지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시도였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다만 일부 언론은 해당 사진과 메시지의 진위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브라이언은 놈이 주지사를 지낸 사우스다코타주의 보험 재벌 출신으로 두 사람은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놈의 대변인은 브라이언이 여장을 즐기며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 "(놈이) 충격에 휩싸였다"며 "가족들은 이런 일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사생활 보호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놈은 한때 트럼프의 러닝메이트로도 거론됐지만, 불법 이민 정책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아 1년여 만에 교체됐다.
이번 사건은 놈의 정치적 행보와도 충돌한다. 놈은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시절부터 성 소수자 권리에 강경한 반대 입장을 취해왔다. 그는 종교적 자유를 근거로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을 허용하는 '종교자유 회복법'에 서명한 바 있다. 나아가 트랜스젠더 여학생의 여성 스포츠 참가를 금지했으며 트랜스젠더 청소년을 위한 성별 확인 의료도 금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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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일각선 국토안보부 장관이 국가 안보와 이민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직위인 만큼, 가족 구성원의 사적 정보가 외부에 노출될 경우 외국 세력에 의한 악용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보도에 대해 "관련 내용을 알지 못한다"면서도 "사실이라면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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