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300~400통…확인 전화는 자제 부탁"
지난달 대구서 번호 공개…군포 초선 전략 이어가

김부겸 전 국무총리. 아시아경제DB

김부겸 전 국무총리. 아시아경제DB

AD
원본보기 아이콘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하면서 시민들에게 전화번호를 공개한 뒤 수백 통의 연락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1일 김 전 총리는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어제저녁부터 전화가 한 300~400통 정도 온 것 같다"며 "전화를 받는 사이에도 문자메시지가 대여섯 개씩 쌓이니까 감당이 안 된다고"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군포에서 초선 때 이렇게 했는데, 착각한 게 군포는 유권자가 30만명 정도이고 대구시는 250만에 가깝다. 단순 계산으로도 10배만큼 전화가 오는 셈"이라며 "전화번호를 공개한 이상 안 받을 수는 없지만, '전화를 받나 안 받나' 확인하는 전화는 자제해 달라고 부탁드렸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일부 시민들은 전화를 걸어 연결되는지 확인하고는 "어, 진짜 받네", "봐라, 받잖아", "수고하세요"라고 말하며 끊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다만 김 전 총리는 전화나 문자로 대구와 관련한 의견을 전달하는 시민들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격려 메시지뿐 아니라 지역의 부족한 점이나 정책에 대해 납득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많이 이야기해 주신다"면서 "이러한 의견을 캠프 차원에서 종합해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AD

앞서 김 전 통리는 지난달 30일 대구 중구 2·28 기념중앙공원에서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대구 사투리로 "제 번호 적으이소"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번호를 불러줬다. 군포 시절부터 전화번호를 공개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온 만큼, 이번 지선에서도 대구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것이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