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이후 50년 만의 유인 달 비행
첫 여성·흑인·비미국인 달 탐사 참여
우주개발서도 '다양성 시대' 개막
역대 최장 거리 도달 전망

인류가 마지막으로 달에 발을 디딘 지 약 50년이 지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Ⅱ'가 다시 달을 향해 날아오르며 우주 탐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이번 임무는 단순한 재도전이 아닌 '최초'와 '최대'라는 기록을 동시에 겨냥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탑승 우주비행사 구성에서 과거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인류가 마지막으로 달에 발을 디딘 지 약 50년이 지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Ⅱ'가 다시 달을 향해 날아오르며 우주 탐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UPI연합뉴스

인류가 마지막으로 달에 발을 디딘 지 약 50년이 지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Ⅱ'가 다시 달을 향해 날아오르며 우주 탐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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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연합뉴스는 NASA가 발사한 유인우주선 '아르테미스Ⅱ가 과거 아폴로 프로젝트에서 세우지 못한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먼저 아르테미스Ⅱ에는 총 4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했다. 이 가운데 크리스티나 코크는 달 탐사에 참여하는 최초의 여성, 빅터 글로버는 최초의 흑인 우주비행사, 제레미 핸슨은 최초의 비미국인(캐나다) 달 탐사 우주비행사로 기록된다. 과거 아폴로 계획이 '미국 백인 남성 중심'이었다는 점과 비교하면, 이번 임무는 우주 탐사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왼쪽부터)빅터 글로버와  제레미 핸슨, 리드 와이즈먼과 크리스티나 코크가 아르테미스 2호에 탑승하기 위해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도보로 이동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왼쪽부터)빅터 글로버와 제레미 핸슨, 리드 와이즈먼과 크리스티나 코크가 아르테미스 2호에 탑승하기 위해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도보로 이동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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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비행은 거리 측면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예고한다. 아르테미스Ⅱ는 달 궤도를 한 바퀴 선회한 뒤 지구로 귀환하며, 약 40만㎞(25만 마일) 거리까지 도달할 예정이다. 이는 1970년 아폴로 13호가 기록한 약 39만9천km를 넘어서는 수치로, 인류 역사상 가장 먼 거리까지 이동한 유인 비행이 된다.

속도 기록 역시 경신될 전망이다. 오리온 캡슐의 대기권 재진입 속도는 시속 약 4만234㎞로, 기존 아폴로 10호의 기록보다 빠른 수준이다. 이로써 아르테미스Ⅱ는 '가장 빠른 귀환'이라는 기록도 함께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임무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우주비행사들의 역량이다. 단순히 상징적 의미를 넘어, 각 분야에서 검증된 전문가들이라는 점이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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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나 코크는 국제우주정거장에서 328일간 체류한 기록을 보유한 베테랑으로, 여성 최장 우주 체류 기록을 갖고 있다. 빅터 글로버는 3000시간 이상의 비행 경험을 지닌 조종사로, 이미 민간 유인 우주비행 경험도 있다. 제레미 핸슨 역시 공군 대령 출신으로 NASA 훈련 프로그램을 이끌었던 기술 전문가다. 이들을 이끄는 리드 와이즈먼 사령관 또한 ISS 장기 체류와 다수의 과학 실험 수행 경험을 갖춘 베테랑이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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