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SS SI 자회사 '버테크' 방문해
하드웨어 넘어선 '통합 솔루션' 강조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배터리 시장 선점 의지
인도·인니 이어 브라질까지, 20억 인구 공략

구광모 ㈜ LG LG close 증권정보 003550 KOSPI 현재가 86,500 전일대비 1,700 등락률 +2.00% 거래량 178,655 전일가 84,80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국가AI전략위 "한국형 AI 성공, 고품질 데이터에 달려” AI 개발부터 생태계 조성까지…산·학·연·관 힘 모은다 구광모 LG 대표 "AX, 계획보다 빠른 실행 중요"…사장단에 주문 대표가 미국과 브라질을 잇달아 방문하며 인공지능(AI) 시대 핵심 인프라인 에너지와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를 축으로 한 미래 성장 전략 점검에 나섰다. AI 산업 성장으로 중요성이 커진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고, 거대 신흥 시장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삼아 지정학적 리스크와 보호무역주의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구광모 ㈜LG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가 지난 30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ESS SI 전문 자회사 버테크에서 ESS 배터리팩에 들어가는 파우치형 배터리셀을 살펴보고 있다. ㈜LG

구광모 ㈜LG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가 지난 30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ESS SI 전문 자회사 버테크에서 ESS 배터리팩에 들어가는 파우치형 배터리셀을 살펴보고 있다.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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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LG에 따르면, 구 대표는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웨스트보로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의 ESS 시스템 통합(SI) 전문 자회사 '버테크(Vertech)'를 찾았다.


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어떤 외부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업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며 "특히 ESS 배터리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고객에게 부가가치가 높은 통합 솔루션 역량을 높여 시장을 선도하는 압도적 지위를 구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의 성장으로 미래 배터리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며 전력 부하 최적화와 공급 안정성을 책임지는 ESS가 핵심 인프라로 부상한 만큼, 사업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다.

LG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제조 경쟁력에 소프트웨어 기반의 운영·관리 역량을 더해 배터리 사업의 질적 성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close 증권정보 373220 KOSPI 현재가 398,5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1.48% 거래량 254,074 전일가 404,500 2026.04.03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기관 '사자' 코스피, 2%대 상승 마감 "이제 살 만하네"…현대차, 중국산 안 쓰고도 가격 확 낮춘 '가성비 전기차' 출격[으라車車] 중동 전쟁 확전 우려에 국내 증시 하락 마감…코스피 5200선 은 글로벌 ESS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적기에 도입했으며, 북미 내 생산 거점 5곳을 ESS 전용 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북미 현지에서 생산과 공급이 모두 가능한 유일한 기업으로서 독보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버테크와의 시너지도 강화하고 있다. 버테크는 ESS 사업의 핵심 역량인 설계, 설치, 유지·보수와 소프트웨어 기반 운영 관리를 아우르는 시스템 통합 역량을 갖추고 있어, 고객사들이 배터리 공급부터 설치, 사후 관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구광모 LG 대표, 美·브라질 현장 경영… '에너지'·'글로벌 사우스' 공략 원본보기 아이콘

구 대표는 이어 브라질에서 LG전자 마나우스 생산법인과 현지 유통 매장을 점검했다. 구 대표는 지난해 2월 인도, 6월 인도네시아에 이어 이번 브라질 방문을 통해 합계 인구 20억명에 달하는 신흥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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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LG전자가 브라질 남부 파라나주에 구축 중인 냉장고 신공장은 높은 관세 장벽과 수입 규제를 돌파하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다. 올해 7월 본격 가동되는 이 공장을 통해 LG는 브라질 내수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중남미 전역으로 지배력을 확대하는 전략 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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