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민주당 아닌 김부겸 지지…대구, 역량있는 행정가 뽑아야"
홍 전 시장 SNS 통해 지지 입장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2일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단 뜻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언급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주시면 한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닌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최근 소통 플랫폼 '청년의 꿈' 등을 통해 김 전 총리 등판과 관련해 "대구가 도약하려면 이재명 정부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홍 전 시장의 발언은 김 전 총리에 대한 잇단 호평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총리 역시 최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의 경험을 들어야 하니 조만간 찾아뵈려고 요청할 생각"이라고 했다. 대구시장을 지낸 홍 전 시장을 만나 보수세를 일부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홍 전 시장은 "부산은 스윙보터(swing vote·선거 때마다 후보 및 정당을 달리 선택하는 지역)라서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양수산부도 이전해준다"면서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72점에서 92점 나오자 난리 났다…문제 찍으면 답 ...
현재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공천엔 컷오프(공천배제)된 주호영 국회부의장,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외에도 8명의 후보가 경합 중이다. 이 중 현역의원은 5명(주호영·윤재옥·추경호·유영하·최은석)에 달한다. 홍 전 시장은 이들을 겨냥한 듯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라며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고 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