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 3선 도전 공식화…"해남 백년대계 완성할 것"
1일 예비후보 등록 후 출마 기자회견
핵심 비전 'ACE 해남 전략' 발표
무분별한 고소·고발 사태엔 참담함"정면 돌파"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해남군수 예비후보로 공식 등록하며 3선 도전을 위한 원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명 예비후보는 1일 오후 해남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해남을 인류 미래 문제에 답하는 새로운 모델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참석 범위를 최소화해 달라는 선거관리위원회의 권고에 따라서 지지자 동원 없이 언론인들만 초청된 가운데 차분하고 심도 있게 진행됐다.
그는 과거의 뼈아픈 상처를 극복하고 '세일즈 행정'으로 일궈낸 성과를 바탕으로 해남의 백년대계를 완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본격적인 회견에 앞서 명 예비후보는 "군정을 끝까지 직접 챙기고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늦출 수밖에 없었다"며 군민들에게 먼저 양해를 구했다.
명 예비후보는 향후 10년이 해남의 운명을 좌우할 중대한 시기라고 진단하며, 핵심 비전으로 'ACE 해남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각각 ▲A(AI·Agriculture, 농업과 생명) ▲C(Culture, 문화와 공동체) ▲E(Energy, 에너지와 미래산업)를 뜻한다.
그는 "이제 농업은 단순히 많이 생산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사람의 건강을 지키는 생명 산업으로 확장되어야 한다"며 "해남 농업을 양의 경쟁에서 질의 경쟁으로 전환해 우주시대 식량까지 책임지는 생명과학 밸리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또한 "해남읍을 비롯해 산이, 화원, 문내 등 14개 읍·면이 모두 함께 잘 사는 해남을 만들겠다"며 "청년이 돌아오고 은퇴한 과학자들이 머물며 연구하고 싶어 하는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날 명 예비후보는 출마 선언과 함께 최근 지역 정가에서 자신을 겨냥해 잇따르고 있는 무분별한 고소·고발 건에 대한 참담하고 억울한 심경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선거철만 되면 반복되는 근거 없는 흑색선전과 발목잡기식 음해에 비애를 느끼지만, 오직 군민의 삶과 해남 발전만 바라보고 달려온 진심이 매도되는 현실 앞에서도 사필귀정(事必歸正)의 믿음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구태의연한 정치 공세에 흔들리지 않고, 그동안의 헌신과 성과를 바탕으로 현명한 군민들의 공정한 심판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해남 군민의 자부심, '공정'과 '세일즈 행정'으로 지켜낼 것"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명 예비후보의 행정 철학과 최근 지역 정가의 현안을 묻는 언론의 날카로운 질문이 오갔다.
한 언론인이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를 지휘하거나 공무원을 소집해 업무 보고를 받을 권한이 없음에도, 최근 박지원 의원이 소집하는 간담회에 논란이 있다"고 지적하며 독립된 공적 기관으로서 군수의 입장을 묻는 질의가 나왔다.
이에 대해 명 예비후보는 "국회의원과의 간담회에서 공직자들이 자칫 모르고 지나칠 수 있거나 절박한 사업들을 다시 한번 공론화하면, 지역구 국회의원이 중앙부처 및 국회와 연결고리를 만들어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비록 공무원들이나 군수, 군의원들이 조금 힘들더라도 군민을 위한 일이라면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공직자들이 편하면 국민들이 불편하고, 공직자들이 어렵고 힘들면 군민들이 행복하다'는 말씀을 하신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직자들은 새로운 변화를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지만, 큰 무리가 없다면 지역 발전과 현안, 민원 해결을 위해 (간담회를 하는 것이) 굳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명 예비후보는 지난 8년간 자신이 지켜온 '원칙'과 '군민의 자부심'을 언급하며 뼈있는 소신을 밝혔다. 그는 "우리 해남이 정말 어려운 가운데 민선 7기를 시작했다"며 "당시 '적어도 군민들이 해남 출신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게 해보자'고 굳게 결심했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지난 2018년 선거 운동 과정에서 군민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바로 '당신은 제발 임기를 채워줬으면 좋겠다'는 뼈아픈 당부였다"며 "그 말씀을 듣고 전 분야에서 공정하고 공평하게, 공개를 원칙으로 행정을 이끌겠다고 다짐했고,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공직자들과 함께 부단히 노력해 왔다"고 투명한 행정을 위한 뚝심을 강조했다.
아울러 '세일즈 행정'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했다. 그는 "행정이 책상머리에만 머물면 안 된다는 지적에 깊이 공감하며, 군수 본인이 솔선수범해 직접 발로 뛰며 해남의 변화를 이끌어왔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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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명 예비후보는 "민선 7기와 8기에 걸쳐 추진된 대형 국책 사업과 숙원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인 만큼, 이 사업들이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성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마무리를 잘하겠다"며 흔들림 없는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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