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의 길 밝힌 선비정신… 석주 이상룡 기념비 ‘이달의 현충시설’
대구보훈청, 달성공원 내 기념비 선정… 무장독립운동 이끈 공훈 재조명
대구지방보훈청은 지역민들이 현충시설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이달의 현충시설'을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2026년 4월에는 석주 이상룡선생 구국 기념비를 선정했다.
대구 중구 달성공원 내에 위치한 이 기념비는 독립운동가 이상룡 선생의 애국정신과 공훈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1858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이상룡 선생은 영남 유림을 대표하는 학자로, 서산 김흥락 문하에서 수학하며 학문적 기반을 다졌다. 이후 유인식, 김동삼 등과 함께 근대 교육기관 설립과 계몽운동에 나섰으나, 이를 넘어 무장 독립운동의 필요성을 깨닫고 50대의 나이에 망명을 결심했다.
선생은 이회영, 이시영 등과 함께 간도 지역에서 독립군 기지를 개척하고, 신흥무관학교 설립을 통해 독립군 양성에 힘썼다. 이후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을 맡아 분열된 독립운동 세력의 통합을 위해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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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러한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으며, 구국 기념비는 1963년 5월 1일 건립돼 2003년 2월 14일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대구지방보훈청은 지역의 현충시설을 지속적으로 알리며,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되새길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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