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딜사이트경제TV·위키트리·헤럴드경제 공동 토론회 참석
“정책·비전 맞는 연대 열려”…자리 나누기식 연대엔 선 그어
광주 설계·서부 생산·동부 고성능 반도체 공급망 구축 제시
광주·남악·동부 3청사 체계 권역 분산 행정 운영 구상
서부·동부 특례시 육성 등 권역 균형발전 구조 설계 강조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는 본경선을 앞두고 후보 간 연대 움직임과 관련해 "자리 나누기식, 이해관계 중심의 연대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정책과 비전을 기준으로 한 연대 원칙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풀사이클 산업 체계 구축과 권역별 균형발전, 공동정부형 운영 구상 등을 통합특별시 핵심 비전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1일 오전 광주 남구 CGI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선거 과정에서 후보 간 연대 논의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31일 광주 서구 KBS광주총국 공개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 방송토론회에서 김영록 경선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광주 서구 KBS광주총국 공개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 방송토론회에서 김영록 경선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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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론회는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딜사이트경제TV, 위키트리, 헤럴드경제 등 경제 4개 언론사가 공동으로 마련됐으며 각 언론사 기자들이 패널로 참여해 후보의 정책 비전과 통합 구상 등을 중심으로 질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리 나누기식 연대 동의 못 해"…경선 국면 원칙 강조


김 후보는 본경선을 앞두고 후보 간 연대 움직임과 관련해 "선거 과정에서 후보 간 연대 논의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연대는 단순한 정치적 결합이 아니라 지역 발전이라는 공통 목표와 정책 방향이 일치할 때 의미가 있다"며 "자리 나누기식, 이해관계 중심의 연대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통합특별시 성공이라는 대의를 기준으로 정책과 비전이 맞는 연대에는 열려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선택이고 연대 역시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명분과 원칙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통합특별시는 공동정부 형태로 운영해 다양한 정책과 공약을 포용하며 통합의 길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1호 공약 '반도체 풀사이클'…광주·서부·동부 3축 산업 구상


김 후보는 통합특별시 제1호 공약으로 광주권·서부권·동부권을 기반으로 한 반도체 풀사이클 시스템 구축 구상을 제시했다.


광주를 설계 중심 거점으로, 서부권을 범용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동부권을 고성능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연결하는 완결형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영록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 김영록 후보측 제공

김영록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 김영록 후보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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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삼성전자와 SK는 물론 ASML·AMAT 등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하고 정부 재정 인센티브 20조 원 가운데 10조 원을 첨단산업 중심 성장 전략에 투입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권역별로는 광주권을 반도체 설계 및 엣지 반도체 중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패키징 산업 확대와 차량용 반도체·미래 모빌리티 부품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민간·군 공항 이전 부지를 반도체 클러스터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서부권은 그린 AI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연계 실증 생태계를 구축하고 RE100 기반 범용 메모리 반도체 FAB 클러스터 조성과 화합물반도체 특화 산업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동부권에는 HBM·HBF 등 고성능 메모리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과 피지컬 AI(로봇) 등 첨단 제조 공장 유치, 반도체·이차전지 전문인력 재교육 허브 운영 구상도 제시했다.


"슈퍼 지자체는 광역행정 경험 필요"…통합특별시 적임자 강조


김 후보는 통합특별시를 이끌 적임자와 관련해 "40년 만에 출범하는 통합특별시는 주청사와 의회, 재정, 균형발전 등 갈등 요인이 많은 만큼 이를 소통으로 풀어낼 준비된 리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개의 광역자치단체가 결합한 '슈퍼 지자체'는 기초행정이나 입법 경험만으로 운영하기 어렵고 광역행정 전반을 이해하고 조정할 수 있는 역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달 10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며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 송보현 기자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달 10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며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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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또 "정치와 행정을 거치며 현장의 소통과 실행력으로 난제를 해결해 왔다"며 국회의원 시절 농어민 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을 이끌었고 전남도지사 재임 기간에는 '블루이코노미' 전략을 통해 미래 산업 기반을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립의대 정원 확정과 군 공항 이전 추진, 국가 AI 인프라 유치 등을 성과로 제시하며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갈등을 조정하고 성과를 만들어 온 준비된 리더로서 통합특별시를 안정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집중 아닌 구조로 균형 설계"…3청사·특례시 전략 제시


김 후보는 광주와 전남 간 균형발전 방안과 관련해 "통합 이후 핵심 과제는 '집중'이 아니라 '체감되는 불균형 해소'"라며 "선언이 아닌 제도와 구조로 균형을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주청사 문제와 재정 배분 등을 논의할 공론화위원회와 균형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특별시 권한과 재정 확대를 바탕으로 권역별 균형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서부권은 무안·목포·신안 통합을 통해 60만 특례시로, 동부권은 순천·여수·광양을 묶어 72만 특례시로 우선 육성하고 향후 100만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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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광주청사·남악청사·동부청사 3축 체계에 권역별 책임 부시장을 두는 분권형 구조를 구축하고 광주권·서부권·동부권을 30~60분대로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을 구축해 생활권을 통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16일 오전 광주 남구 CGI센터 내 스튜디오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김우관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장, 노해섭 위키트리 호남본부장, 김영록 후보, 최동환 딜사이트경제TV 본부장, 서인주 헤럴드경제 부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보현 기자

16일 오전 광주 남구 CGI센터 내 스튜디오에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토론회에서 김우관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장, 노해섭 위키트리 호남본부장, 김영록 후보, 최동환 딜사이트경제TV 본부장, 서인주 헤럴드경제 부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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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토론회는 경제 4개 언론사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송출됐으며 주요 장면은 숏폼 영상으로도 제작돼 공개될 예정이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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