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만 찍으면 퀵·배송 알아서…카카오모빌리티, 'AI 사진 접수' 출시
물품 크기·배송차량 선택에 도움…구글 제미나이 기반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퀵·배송 서비스에 인공지능(AI) 사진 접수 베타 기능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 기능은 구글의 최신 멀티모달 AI 모델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도입된다. 고객이 카카오 T에서 퀵 서비스를 통해 보내려는 물품의 사진을 촬영하면 AI가 종류와 크기를 파악해 주문서에 배송 차량과 유의사항 등을 자동으로 추천·입력한다.
퀵 서비스를 처음 쓰는 이용자들이 물품 크기와 배송 차량을 선택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게 카카오모빌리티의 설명이다.
추천 사항들에 대한 AI의 판단 이유도 함께 안내한다. 케이크 배송을 위해 사진을 입력하면 '오토바이보다 흔들림이 적고 안전한 소형차가 적합해요'라며 배송 차량을 추천한다. 동시에 퀵 기사에게는 '케이크입니다. 파손되지 않게 조심히 배송 부탁드립니다'라는 전달 메시지를 자동으로 작성해 전달한다.
사용자 편의를 위한 맞춤형 사용자 인터페이스(UI)도 제공한다. 신규 이용자에게는 서비스 첫 화면에서 'AI 사진 접수' 탭을 강조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약품·현금·신분증 등 취급 불가 품목이 인식되면 사전 팝업 안내를 제공한다. 인식이 어려운 사진은 재촬영을 유도하거나 수기 입력도 가능하게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베타 서비스 운영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제미나이를 활용해 사용성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2월에는 카카오 T 퀵·배송 서비스에 제미나이 모델을 활용한 'AI 주소 자동 붙여넣기' 기능을 도입했고, 지난해 7월부터는 카카오 T 앱 렌터카 서비스에도 제미나이 기반의 '렌터카 AI 차량 추천 챗봇'을 베타 형태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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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기능 도입은 이용자가 옵션 선택을 고민하고 직접 입력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AI가 대신해줘 기존 이용자의 만족도는 높이고 신규 이용자의 심리적 진입 장벽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단순 자동화를 넘어 판단 근거까지 제시하는 세심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AI 기술을 통한 편의를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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