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국영항공사 에어인디아
소속 승무원 대상 BMI 수치 조사
적정 체중 유지 장려 목적

인도 국영항공사 에어인디아(Air India)가 객실 승무원의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근무 일정과 급여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에어인디아는 5월1일부터 소속 승무원들을 대상으로 BMI 수치를 조사할 예정이다. 항공사 측이 제시한 바람직한 BMI 범위는 18에서 24.9 사이로, 이를 벗어나는 직원들에 대해선 강력한 단속을 예고했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무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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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정책에 따라 BMI 18 미만인 승무원들은 저체중으로 분류돼 의학적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들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비행 명단에서 제외되며, 이 과정에서 급여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의학적 평가를 통과하면 다시 비행이 허용된다.


또 BMI가 30 이상이면 '비만'으로 간주해 즉시 근무에서 배제되고 급여 삭감 조치도 뒤따를 예정이다. 항공사는 "이번 초기 시행의 목적은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승무원들이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정책은 강화된 체력 기준이 포함된 새로운 정책이 시행되기 전의 준비 조치"라고 덧붙였다.

BMI 적정 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직원에게는 허용 가능한 수치를 제출할 수 있도록 30일의 유예 기간이 부여된다. 하지만 이 기간 이후에도 허용 범위를 계속해서 벗어나는 수치를 기록할 경우, 경고장을 받거나 징계 조치 등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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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책은 현역 승무원뿐만 아니라 교육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에어인디아가 2022년 1월 타타 그룹에 인수된 이후 구조조정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며, 항공사는 지난 4년간 기존 직원의 상당 부분을 감원해 왔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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