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전혀 없어" 이란, 트럼프 주장 반박[미국-이란 전쟁]
"트럼프 메시지 받았으나 협상은 아냐"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현재 어떠한 공식적인 협상도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란과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장에 전면 반박한 것이다.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열린 전통적인 '쿠드스의 날(Quds Day)' 집회에 참석한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가운데)이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다.UPI연합뉴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인 스티브 윗코프로부터 직접 메시지를 받았고, 다른 국가들을 통해서도 메시지가 전달됐다"면서도 "이것이 우리가 협상 중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15개 항 평화안'에 응답하지 않았으며 수정안도 제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 내부의 특정 세력이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모든 메시지는 외무부를 통해 전달되거나 외무부가 수신하며, 보안 기관 간의 소통은 별도로 이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과의 협상이 어떤 성과를 낼 것이라는 믿음이 우리에게는 전혀 없다. 신뢰 수준은 바닥(0)"이라며 "우리는 그들에게서 진정성을 찾아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일시적인 교전 중단이 아닌 지역 전체의 완전한 종전만을 수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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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란은 이날 이스라엘 중부 지역을 미사일로 공격했다. 이로 인해 텔아비브에서 최소 9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진다. 쿠웨이트 국적의 알살미 유조선이 두바이 항구에서 공격받고 화염에 휩싸였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중동 지역의 미국 기술 및 금융 기업들을 공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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