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만우절 발언 모두 이행해
월세·대출이자 등 내집 마련 시까지 지원
부동산 격차 문제의식 강조 나서
토스 내부서도 진위 여부 촉각

이승건 대표가 만우절을 맞아 또 한 번 파격적인 사내 공약을 내놓았다. 이번에는 자신의 집을 매각해 직원들의 주거비를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에 따르면, 이 대표는 1일 사내 메신저를 통해 "개인 명의로 보유한 거주 중인 집을 팔고, 그 차익으로 토스 팀원 100명의 월세와 대출 이자를 평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승건 토스 대표.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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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창업 전부터 부동산으로 이익을 얻는 사람과 주거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 간의 격차에 문제의식을 느껴왔다"며 "커뮤니티의 미래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이를 실행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현재 월세를 내거나 주택 관련 대출 이자를 상환 중인 직원이다. 주택을 이미 보유하고 있더라도 대출 이자를 납부 중이면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월세나 이자 부담이 없는 경우는 제외된다.

신청은 이날 오후 9시까지이며, 이후 무작위 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한다. 당첨자는 자정 전 발표할 예정이며, 선정된 직원은 계약서 사본 제출 후 매달 월세 또는 대출 이자를 전액 지원받게 된다. 지원은 해당 직원이 자가 주택을 마련할 때까지 지속된다. 이 대표의 만우절 이벤트는 농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이행하는 공약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22년에는 전기차 20대 제공을 약속한 뒤 직원 10명에게 1년간 차량을 무상 대여했으며, 지난해에는 흑자 전환을 기념해 직원 100명을 일본 오키나와로 단체 여행 보내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두 사례 모두 개인 비용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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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은 "이번 역시 만우절 이벤트인지 여부는 확정할 수 없지만, 과거 사례를 보면 대표가 구성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실질적인 방식으로 표현해왔다"고 밝혔다.

이승건 대표가 만우절을 맞아 또 한 번 파격적인 사내 공약을 내놓았다. 이번에는 자신의 집을 매각해 직원들의 주거비를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아시아경제

이승건 대표가 만우절을 맞아 또 한 번 파격적인 사내 공약을 내놓았다. 이번에는 자신의 집을 매각해 직원들의 주거비를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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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비바리퍼블리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698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360억원으로 270.3%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18억원으로 846.7% 늘었다. 회사 측은 플랫폼 고도화와 광고·결제·금융 서비스 전반의 이용 증가를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맞춤형 광고 효율 상승과 간편결제 확대가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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