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상공인-배달앱 상생협력 추진…"포장재 부담 최소화"
중동전쟁 소상공인 분야 영향 점검 회의
중소벤처기업부가 최근 플라스틱 포장재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과의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1일 중기부는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중동전쟁 소상공인 분야 영향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자리에는 한성숙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업종별 소상공인 대표와 배달앱 3사(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최근 소상공업계는 플라스틱 포장재 품귀 현상과 가격 인상으로 배달 비중이 높은 외식업과 소매업을 중심으로 고충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센터 센터장은 "당장 처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소상공업계와 머리를 맞대되 장기적으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구조적으로 플라스틱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며 "현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소상공업계의 의견도 계속해서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기존 '중동전쟁 피해·애로 대응 태스크포스(TF)'를 '비상경제 대응 TF'로 전격 확대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해 현장에서 정책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추경으로 마련한 1조9000억원 중 일부를 15% 이상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급되는 긴급경영안정자금 확대에 투입하고 특별경영안정자금에 1700억원, 폐업 소상공인 재기를 위한 희망리턴패키지에 246억원을 추가 투입해 지원을 강화한다.
차량 연료비에 활용할 수 있는 소상공인 경영안정 바우처도 지급해 유가 상승으로 인한 영세 소상공인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중소기업계를 위해서는 최근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힌 '원자재·부품 수급 차질'과 '원자재·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원가 상승분 분담을 위한 공급 대기업·위탁기업·배달플랫폼 등과의 상생방안을 검토하고, 수·위탁기업에 대해서는 고유가 영향 업종을 중심으로 납품단가 연동 약정 준수 여부도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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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은 "중동전쟁 장기화로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이 증가하고 내수 침체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며 "비상 경제 상황인 만큼 정부-업계-배달앱-대기업 등 모든 경제주체가 협력해 어려움을 극복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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