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25개 교도소 수감 전력
복권 당첨 1년 만에 범죄 반복
2달러 복권 당첨됐으니 결국 다시 법정에

미국에서 2500억 원이 넘는 복권에 당첨된 50대 남성이 1년도 채 되지 않아 세 번째로 체포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를 비롯한 외신은 복권에 당첨됐으나 소싯적의 습관을 버리지 못해 지속해서 범죄를 저질러 체포된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지난해 4월 미국 켄터키주 역사상 최고액 파워볼에 당첨된 제임스 파딩(가운데). 플로리다주 피넬러스 카운티 보안관실

지난해 4월 미국 켄터키주 역사상 최고액 파워볼에 당첨된 제임스 파딩(가운데). 플로리다주 피넬러스 카운티 보안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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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해 4월 켄터키주 파워볼 복권에서 약 1억6700만 달러(한화 약 2540억 원)에 당첨된 제임스 파딩(51)은 지난 28일 절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파딩은 조지아주 한 주택에 침입해 약 1만2000달러(약 1830만 원)의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근 주차장에서 그의 차량을 발견한 뒤 주변 상점에서 그를 검거했다.

이번 체포는 복권 당첨 이후 세 번째다. 그는 당첨 직후인 지난해 4월, 플로리다 해변에서 축하 파티를 벌이다 시비에 휘말렸고 이를 제지하던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경찰관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력을 행사했으며, 체포 과정에서도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파워볼 당첨 후 3번째로 체포된 제임스 파딩의 머그샷. 미국 켄터키주 파이엣 카운티 구치소

파워볼 당첨 후 3번째로 체포된 제임스 파딩의 머그샷. 미국 켄터키주 파이엣 카운티 구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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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해 2월에는 무기를 소지한 채 여성을 협박한 혐의로 다시 체포됐다. 당시 그는 여성을 차량에 태운 뒤 특정 행동을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장에서는 총기와 마리화나가 발견됐다. 파딩은 이번 절도 사건에서도 보석금을 내고 당일 석방됐으며, 다음 재판은 오는 4월 27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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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는 정규 교육을 약 10년만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10대 시절부터 범죄에 연루돼 약 30년간 25개 교도소를 드나든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딩은 지난해 단돈 2달러로 구매한 복권이 켄터키주 역대 최고 당첨금에 당첨되면서 인생 역전을 이뤘지만, 이후 반복된 범죄로 다시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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