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정원오·전현희 "BTS 공연장 짓겠다"…접근법은 미묘하게 달라
박주민 "광화문 사용 기준, 시민이 결정"
정원오 "상암 유휴 부지에 K팝 아레나 건설"
전현희 "7만 석 복합돔 아레나…TBS에 중계권"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1차 토론회에서는 현안 등을 두고서 후보자들이 보이는 접근법의 차이가 엿보였다. BTS 광화문 공연과 같은 사안과 관련해 후보들은 대형 공연장 신설을 약속했지만, 사안을 대하는 접근법안 조금씩 달랐다.
지난달 31일 MBC 주관으로 진행된 민주당 서울시장 1차 TV토론에서는 BTS 광화문 공연 사용 논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공통 질문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BTS 공연은 당일 전 세계 1800여만명이 함께 봤고 이재명 대통령도 광화문과 대한민국 홍보에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하듯 단순한 경제적 효과를 넘어선 효과를 보였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앞으로 특정 그룹 등의 광화문 광장 사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 광화문 광장 사용 시 주변 통제 등을 어떻게 어느 정도 할 것인가라는 고민들이 던져졌다"고 봤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포럼을 만들어서 광장의 운영과 그 기준을 시민이 직접 결정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시민들의 일상을 지키면서도 K팝을 보다 가까이 즐길 수 있게 슈퍼 아레나를 만들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왼쪽부터), 전현희, 박주민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3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자 본경선 합동토론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전 구청장은 "이번 BTS 공연은 OTT 송출 등 부가가치까지 계산하면 산출이 어려울 정도로 경제적인 효과도 컸지만, 시민의 안전을 고려한다면 엄격한 통제가 필요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이날 공연에 대한 수요 예측이 실패, 예식장 하객 배달원 운행 제한 등 많은 불편이 야기된 점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시 소유의 유휴 부지인 상암동에 K팝 아레나를 짓고 세계인을 유치할 K팝 등 다양한 공연을 기획하겠다"며 "K팝 아레나는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할 수도 있고 나아가 관람객의 안전까지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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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은 "이번 공연으로 전 세계에 펼쳐진 대한민국의 무형 문화자산은 이러한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충분히 가치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 사안의 본질은 왜 광장을 썼느냐가 아니라 BTS는 있는데 공연장은 없는 것이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하다"며 "서울에 7만석 규모의 서울 복합 돔 아레나 건설을 공약으로 첫 번째로 제시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 넷플릭스가 독점한 중계권을 저는 우리의 서울의 방송인 TBS 교통방송에 중계권을 독점으로 주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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