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산 1위 KoAct 코스닥액티브
수익률 상위도 액티브 ETF 다수
"급변하는 시장에 빠르게 대응"

올해 1분기 국내 증시에는 총 32개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흘에 한 번꼴로 신규 ETF가 출시된 셈이다. 특히 액티브 ETF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난 것을 넘어 자금 유입, 수익률에서도 모두 상위권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상장된 32개의 ETF 중 15개(47%)가 액티브 ETF였다. 전체 ETF 1084개 중 액티브 ETF가 296개(27%)라는 점에서 자산운용사들이 최근 액티브 ETF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전날만 해도 대신·삼성·우리·키움·하나·한국·한화자산운용이 7개의 ETF를 새로 선보였는데, 이 중 3개가 액티브 ETF였다.

1분기 쏟아진 32개 ETF…'액티브'로 돈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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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도 액티브 ETF에 호응하고 있다. 먼저 자금유입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올해 신규 상장 ETF 중 가장 순자산총액이 큰 종목은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KoAct 코스닥액티브(9536억원)'로 집계됐다. 지난달 10일 거래가 시작된 이 종목이 불과 상장 3주 만에 순자산 1조원에 가까워진 것이다.


같은 날 상장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 코스닥액티브(5231억원)'은 순자산총액 3위를 차지했다. 액티브 운용을 전문으로 하는 두 운용사가 같은 날 코스닥 액티브 ETF를 상장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 바 있다. KoAct 코스닥액티브와 TIME 코스닥액티브는 올해 개인 누적 순매수도 각각 7806억원, 4043억원으로 1위와 2위에 올랐다.

순자산총액이 두 번째로 큰 ETF는 KB자산운용의 'RISE 삼성전자SK하이닉스채권혼합50(6721억원)'이었다. 이 상품은 국내 시가총액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25% 편입하고 나머지 50%는 단기국고채 등 우량 채권에 투자한다. 이같은 전략을 통해 반도체 대표 기업의 성장성과 채권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게 운용사 측 설명이다. 상장 당일 약 13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자 타 운용사에서도 비슷한 구조의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수익률에서도 액티브 ETF들이 상위에 몰렸다. 올해 상장한 뒤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은 패시브 ETF인 우리자산운용의 'WON 초대형IB&금융지주(28.74%)'였다. 다만 수익률 2~4위는 모두 액티브 ETF가 차지하면서 수익 면에서도 강점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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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시장 상황에 맞게 운용역이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것을 액티브 ETF 강점으로 꼽고 있다. 기초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ETF와 다르게 액티브 ETF는 운용역이 상황에 맞게 종목을 선정하고 비중을 조절한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시장 및 종목 변화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패시브 ETF는 상장 후 얼마 있지 않아 트렌디함이 떨어지는 형태가 많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시장 색깔에 따라 액티브 운용스타일의 강점이 부각된다"며 "일반적으로 중소형주 강세장, 또는 모멘텀 장세에서 액티브형 주식형이 초과수익을 낼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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