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람·지역 하나로"…해남 산이정원 ESG플랫폼 도약
전남ESG협회와 '제2회 페스티벌'
미래 세대 위한 '생태 백년대계' 시동
전남 해남군에 자리한 산이정원이 전남ESG협회와 손잡고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생태 문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단순한 관람형 정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미래세대가 직접 참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31일 전남ESG협회에 따르면 내달 11~12일 양일간 해남 산이정원 일원에서 '제2회 ESG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산이정원 측은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내실을 다지기 위해 고석규 전(前)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을 추진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를 구심점으로 지역 내 ESG 가치 확산에 행정력과 기획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페스티벌의 방점은 '100년 정원'을 향한 기념식수 행사에 찍혀 있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다음 세대에 물려줄 지속가능한 산림 자원을 조성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해당 식수 행사에는 사단법인 숲속의전남이 동참해 민간 차원의 생태 복원 시너지를 더할 예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체류형 콘텐츠도 눈길을 끈다. 커피박(커피 찌꺼기)을 활용한 자원순환 체험, 어린이 공연, 정원 버스킹 등이 마련됐다. 특히 행사 기간 내 '봄향기 페스타'가 동시 진행되어, 만개한 봄꽃을 배경으로 산이정원 특유의 계절형 생태 관광을 만끽할 수 있다.
행사 2일 차인 12일에는 목포MBC가 후원하는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2km 가족 마라톤 ▲5km 일반 ▲10km 일반 코스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숲과 정원을 누비며 자연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는 'ESG 러닝' 콘셉트로 기획되어 세대 간 화합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에 담긴 철학적 배경도 주목받고 있다. 산이정원 이병철 대표와 전남ESG협회 이서 공동대표는 백범일지 속 김구 선생의 철학('여러 가지 나무가 어울려 숲을 이루고, 백 가지 꽃이 함께 피어 풍성한 경관을 이룬다')을 인용하며 "다양한 주체가 함께 어우러질 때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은 더욱 단단해진다. 이번 페스티벌은 기념식수와 마라톤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상징적 실천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상생을 위한 기업의 참여도 이어진다. 2026년 솔라시도 일대에 최초의 아파트인 '첫마을주택'을 공급할 예정인 BS한양의 주택브랜드 '수자인(SUJAIN)'이 후원사로 나서며 행사 운영에 힘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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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024년 개장한 산이정원은 BS산업 등 BS그룹이 전라남도, 해남군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대규모 민관협력 정원도시 '솔라시도'의 핵심 관광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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