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출산장려금 지급액 134억 돌파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024년 2월5일 서울 중구 부영빌딩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직원 가족에게 출산장려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024년 2월5일 서울 중구 부영빌딩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직원 가족에게 출산장려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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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게 신생아 자녀 1인당 1억원씩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부영그룹이 입사 하루 만에 출산하거나 장려금을 받은 뒤 퇴사한 직원에게도 똑같이 장려금을 전액 지급한다고 밝혔다.


"입사 1일 차도 지급, 돈 받고 퇴사해도 돌려받을 이유 없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31일 CBS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이에게 주는 돈이기 때문에 회사와의 관계를 따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회장은 "입사한 지 하루 만에 출산한 직원도 있었지만 당연히 지급했다"며 "이미 준 돈인데 퇴사했다고 돌려받을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방침은 내부에서 제기됐던 '근속 조건 부여' 의견보다 출산 장려 취지를 우선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회사를 떠나더라도 대한민국 국민 인구가 늘어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영이 제시한 조건은 단 하나다. 출생한 아이가 대한민국 국적을 가져야 한다는 점이다. 해외 원정 출산 등으로 외국 국적을 취득할 경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누적 지급액 134억원 돌파

이 같은 정책으로 부영이 지금까지 지급한 출산장려금은 총 134억원에 달한다. 직원들은 "통장에 1억원이 찍힌 것을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회장은 출산 장려금을 받은 직원들이 기뻐한다는 말을 들을 때 "기분 좋은 정도가 아니다"며 "회사 전체의 즐거움이자 사회와 국가 장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고 흐뭇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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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크래프톤 등이 이 회장의 출산 장려금 지급에 동참했다"며 "나비 효과라고 좋은 일이 생길 때 따라서 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 금액 차이가 있더라도 기업뿐만 아니라 사회 각계각층에서 이런 운동이 점차 일어나고 있어 제가 대단히 잘했다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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